|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칠레에서 ‘키캡’이란 제품명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제공=HK이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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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자사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전했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의 적응증으로 칠레에서 허가됐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총 35개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또 지난 2022년 12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케이캡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미 케이캡이 출시된 페루와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과 칠레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No.1 P-CAB’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