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씨켐은 RIPK1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프로그램 ‘BSC-1300’이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비씨켐 로고 (사진=비씨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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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비씨켐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BSC-1300의 임상 후보물질 도출 연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BSC-1300은 ‘수용체 상호작용 세린·트레오닌 단백질 인산화효소 1(RIPK1)’을 타깃으로 한 건선, 류머티즘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다. 현재 사노피(Sanofi), 애브비(Abbvie), 일라이 일리(Eli lilly)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RIPK1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면역체계의 교란으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체계의 기능 부전으로 알려진 질환만 80가지가 넘는다.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자가면역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684억1054만달러(한화 약 91조7043억원)에서 2031년 1179억6744만달러(약 158조1118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켐은 RIPK1을 타깃으로 자가면역, 염증성 질환 외에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BSC-3301’은 RIPK1을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으로 GLP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적응증으로 황반변성과 녹내장을 대상으로 점안제 형태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비씨켐 관계자는“BSC-1300은 세포자멸괴사(necroptosis)와 염증 조절의 핵심 인자인 RIPK1을 타깃으로 진행한 류머티스즘 관절염과 건선에 대한 연구결과, 우수한 효능을 도출했다”며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임상 후보물질 최종 선정까지 개발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