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연제약(102460)은 24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글로벌 유전자세포치료학회 ‘ESGCT 2023’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스미드(pDNA)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의 해외 수주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 ‘ESGCT 2023’ 전시장 내 이연제약 부스 (사진=이연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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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회를 맞는 ESGCT는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urope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유전자세포치료제(CGT)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찰스리버(Charles River), 카탈란트(Catalent), 론자(Lonza) 등 글로벌 CGT 기업들도 참여한다.
이연제약은 ESGCT 2023에서 골드(Gold) 스폰서로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부스를 통해 주요 글로벌 CGT 기업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대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ESGCT에서 이연제약은 pDNA에 대한 CMO 생산능력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바이러스벡터, 메신저리보핵산(mRNA),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pDNA를 원액(DS)에서부터 완제(DP)까지 원스톱(One-Stop) 생산이 가능한 충주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 미생물 발효배양기(Fermenter)를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도록 소규모 임상시료에서부터 대규모 상업생산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고순도·고수율의 pDNA 대량 생산 공정기술을 자체 개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침해분석(FTO 분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특허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연제약의 바이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민 전무이사는 “이번 ESGCT은 이연제약이 글로벌 CGT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pDNA 생산능력과 기술경쟁력을 마케팅하며 해외 CM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자리”라며 “현재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미주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에 위치한 해외 CGT 연구개발 기업들과 pDNA CMO 수주와 파트너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