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이도트는 한국투자증권과 파인밸류자산운용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금은 현재 진행하는 국내 및 해외 의료기기 인증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도트는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써비레이’, 뇌졸중 사전 예방 경동맥 진단 시스템 ‘소노닷에이아이’를 개발·완료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화기 모든 분야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증 특례 사업자 및 강원도 규제특구 사업자로 각각 선정돼 요관결석 인공지능 시스템, 인공지능 간질환 사전 진단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시장을 추가로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도트가 개발 완료한 제품은 모두 정부 연구 개발(R&D)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친 것들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수출을 위한 상용화에 부스터가 장착된 것과 같다. 특히 써비레이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과 함께 독점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추가 진출을 하고 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이번 시리즈A의 성공적 투자 유치는 아이도트의 사업성과 기술력에 대해 추가로 객관적인 검증을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혈세로 연구하고 성장한 기업인 만큼 국내 의료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올바른 모범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