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로알기]벼랑 끝서 부활하는 참깨(2)
  •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1-09-12 오전 8:05:11
  • 수정 2021-09-12 오전 8:05:1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산 참깨는 매년 수확량이 늘고 있다. 국내 참깨 생산량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기준 2009년 1만2782톤, 2015년 1만1679톤에서 2019년 4만1900톤까지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긴 장마로 참깨농사가 흉작이었다.

농촌진흥청의 종자 연구개발과 육묘기술 보급, 비가림 재배시설 방식도입 등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국산원료를 꾸준히 애용하는 소비자의 힘 덕택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산 참깨는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최근 미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양은 미미하다.

현재 세계 참기름 수출 1위는 20.1%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이다. 일본은 자국 참기름 생산량의 13%인 5943톤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량의 65%는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참기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도 미국으로 전 세계 수입량의 30.8%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90년도 올리브유가 미국에서 수요가 급격히 커진이후 세계적인 오일로 발돋움하였던 선례로 볼 때 국산 참기름의 수출을 생각한다면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 아닐 수 없다. 일본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 일본산 참기름은 대만, 멕시코산에 비해 가격이 높게 팔리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산 참기름이 향이 있는 예전 방식의 참기름이라서 요즘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쓰이고 있는 추세인 ‘향은 약하지만 풍미가 좋은 프리미엄급 한국산 참기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 국산 참깨는 일교차가 큰 국내 환경에서 자라는 덕분에 맛이 훨씬 깊고 풍부하다. 또한 향이 강한 고온과 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참기름에서도 참깨의 풍미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방식이 새로 개발, 착유되고 있어 높게 평가된다.

특히 뉴욕 미슐랭 식당들에서 호평받고 있다. 얼마전에는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서도 ‘식물성 유지임에도 동물성 유지의 향미를 지니고 있고 건강에도 좋다’는 점을 주목, 기사로 내기도 했다.

국산 참기름이 미국 시장을 잠식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참기름은 아직 글로벌 식용유지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이 3.9% 정도로 탄탄하게 커나가고 있다. 거대한 글로벌 식용유지부문에서 국산 참기름이 메인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류성 기자 st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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