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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다운]韓임플란트, 해외서 날았다
  • 국내 임플란트 1·2위 오스템임플란트·덴티움, 해외에서 호실적
  • 매출 오스템 3730억원·덴티움 1263억원…30%대 성장
  • 중국, 고령화 속도·치과의사 수 확대…성장성 밝아
  • 미국, 러시아, 베트남 등 타지역서도 매출 증가세 뚜렷
  • 등록 2021-08-20 오전 6:00:03
  • 수정 2021-08-20 오전 6:00:03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국내 1·2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이 올 상반기 나란히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중국 등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30억원,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2%, 115.3% 증가했다. 2018년 4601억원, 2019년 5650억원, 2020년 6316억원 등 최근 수년간 지속한 매출 급증세를 올해도 이어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09억원, 429억원, 981억원 순으로 대폭 늘었다.

덴티움(145720)은 올 상반기 매출 1263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9%, 영업이익은 179.8% 늘어난 수치다. 작년에는 매출(2297억원)과 영업이익(396억원)이 전년 대비 9%, 11.3%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두 회사의 호실적은 ‘중국시장’ 영향이 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상반기 중국지역(중국·대만 등 6개 법인 합산) 매출이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 덴티움 중국 매출은 709억원으로 84% 늘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1, 2위다.

중국은 임플란트 시장 전망이 밝은 국가 중 한 곳이다. 인구가 많은 데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상정보망에 따르면 2010년 8.9%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30년 16.7%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치과의사 14만명 중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비율은 19%(2014년 기준)에 불과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임플란트 시장은 ‘치과의사의 수’가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근거로 평가받는다.

이를 감안해 두 회사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10여년간 신뢰를 두텁게 쌓았다. 이 ‘누적된 신뢰’가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진출 당시 유통망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단 현지 의료진이 임플란트 임상 경험을 쌓도록 지원했는데 이게 매출로 자연스레 이어졌다”며 “자사가 현지에 세운 의료진 대상 임상 교육 연수센터에서 교육한 의료진이 지금까지 2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이어 “업계에서 신뢰도가 쌓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부연했다.

덴티움은 2019년 말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내 임플란트 제조 인허가를 받으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를 굳혔다. 해당 공장은 2020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법인 매출이 503억원, 러시아법인 매출이 2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50%, 63% 증가했다. 덴티움은 베트남법인 매출이 26억원, 미국법인 매출이 23억원으로 각각 372%, 24% 늘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30개, 덴티움은 26개 해외법인 조직을 두고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양사는 한국,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8% 성장해 2023년 70억달러(약 8조2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점유율이 7.5%로 글로벌 시장 5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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