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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다운]랩지노믹스, 대장주 부진속 나홀로 호실적 배경은
  • 랩지노믹스 코로나 검체 분석 서비스 증가
  • 정부 정해준 수가, 가격 변동폭 크지 않아
  • 진단시약 가격 하락하면서 대장주는 역성장
  •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다양한 산업과 협력
  • AI플랫폼 기술 접목 경쟁사와 차별화 서비스
  • NGS 분석, 검체수 확보로 가격경쟁력 보유
  • 등록 2021-11-25 오전 7:40:12
  • 수정 2021-11-25 오전 7:40:12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진단키트 및 분자진단 회사가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랩지노믹스(084650)는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코로나19 검체 분석 사업이 자리하고 내년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PGS)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준비도 완료했다.

랩지노믹스 연구소. (사진=김유림 기자)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3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8%와 18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단키트 대장주들의 실적과 상반된 모습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10.4% 줄었고, 씨젠은 영업이익 38.7% 감소했다.

랩지노믹스 호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은 국내 코로나19 검체 분석 서비스다. 해당 사업은 보건소와 병원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면, 랩지노믹스의 전문인력이 기계를 돌려 양성 여부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씨젠의료재단이 점유율 1위이고, 녹십자랩셀과 랩지노믹스가 나머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검체 분석 서비스는 정부가 정해준 수가가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국내 확진자가 작년보다 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체 분석 서비스는 장비 보유만큼 중요한 게 영업력이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터지기 전부터 탄탄한 영업조직이 있었다”며 “원래 장비와 영업조직을 갖춰 놓고 있었는데,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발 빠르게 코로나19 관련 영업을 잘 해왔던 거다. 영업을 통해 병원과 보건소에서 검체 물량을 꾸준히 갖고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코로나19 검체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 주력 사업인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시약, 장비의 해외 수요가 백신 접종 이전인 지난해보다 급격하게 줄었고,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역성장이 시작됐다.

랩지노믹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PGS)를 위한 자체 개발 키트를 개발했으며,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쥬비스다이어트, 휴온스, 보험사, 맞춤형 식음료 회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AI기반 유전자분석서비스 업체 제노코어BS의 지분 48.5%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PGS를 AI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노코어BS에 제공하고, 제노코어BS는 AI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기반 솔루션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 확대에 집중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유전체 검사를 해주는 방식은 사람이 손으로 하나씩 해야되는 칩 방식, 기계가 하는 NGS가 있다. NGS 방식을 하려면 50개의 검체를 모은 다음 기계로 돌려야 하는데 경쟁사들은 50개 검체를 빨리 채울 수 없는 구조다”며 “결과를 빨리 내보내야 하는데, 검체를 못 모으면 그만큼 늦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한국의학연구소(KMI)를 이미 고객사로 확보해 NGS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50개 검체가 금방 모여서 결과가 빨리 나온다. 이는 곧 경쟁력으로도 직결된다”며 “지금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워낙 크기 때문에 매출이 기타로 구분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실적을 얘기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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