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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리더의 법칙]③글로벌 바이오텍 탄생하려면 정부의 전주기 지원 절실
  • 셀트리온 나홀로 성장 고군분투, 정부 지원 없어
  • 거대 모기업의 지원으로 큰 삼성바이오와 SK바사
  • 실적 0원 바이오텍 모더나, 미국 정부 12조 투입
  • 코로나19 백신 개발 10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
  •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백신 중 개발 가장 빨라
  • GBP510 국제 기구에서 대규모 지원, 정부 30억
  • 등록 2021-12-01 오전 7:30:00
  • 수정 2021-12-01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모더나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데는 오랫동안 구축해온 연구개발(R&D) 역량 덕분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글로벌 바이오텍이 탄생하려면 제대로 된 미래지향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에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회사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이라는 거대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셀트리온(068270)은 창업 초창기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끌어온 투자금으로 바이오시밀러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투자는 없었다.

반면 의약품 판매로 단 1달러의 매출도 없었던 미국 모더나의 성공 배경에는 자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더나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비용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 3억 도즈(1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하고 57억5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를 추가로 투입 등 총 100억 달러(12조원)를 지원했다.자금뿐만 아니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총대를 메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내줬다.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의 탄생이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이 돼가지만 아직 한국은 국산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전염력이 강한 변이가 등장했으며, 모더나는 내년 초 변이 대응이 가능한 새 mRNA 백신 제조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텍 중에서 가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곳은 SK바이오사이어스다. 합성항원 플랫폼을 적용한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CEPI(감염병대응혁신연합)와 빌&멜린다게이츠재단(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은 2450억원인 반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은 30억원에 불과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산업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미래지향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정부가 미래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고, 산업계에서도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간다는 목표 아래 끝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며, 산업계는 이를 위한 역량을 축적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세부적으로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후기단계 임상을 국내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메가펀드 조성 등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R&D 투자 지원이 이뤄져야한다”면서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약가정책을 시행하고, 국내 개발 혁신신약의 가치를 약가에 반영해야 한다. 큰 틀에서는 의약품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적 정책 개발을 관장할 대통령 직속 컨트롤 타워 설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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