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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나스닥 상장사·LG전자 등서 투자유치…“이례적 성과”
  •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독자적 기술력 큰 영향
  • 최근 3년 투자유치 잇따르며 성장 가속도 붙어
  • 투자금 공장 증설·신제품 개발 등 사용 예정
  • 3사 간 전략적 협력도 기대..코스닥 상장 청신호
  • 등록 2022-04-18 오전 8:00:18
  • 수정 2022-04-18 오전 11:08:00
이 기사는 2022년4월18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하며,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연내 목표인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로 풀이된다.

이레나 레메디 대표. (사진=레메디)


◇40억 규모..최근 3년간 누적 140억원 투자유치 성공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메디가 최근 진행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와 LG전자 등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 중에 투자금 규모로는 나녹스가 가장 많으며, LG전자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최근 3년간 레메디가 투자받은 금액은 14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앞서 LG전자, 다윈시스, 미래에셋증권(006800), KB증권 등 주요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 제약·바이오벤처가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털 전무는 “나스닥 상장사가 국내 벤처에 투자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물다”며 “특히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업계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국내 벤처가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기술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신뢰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3사 간 기술협력 시너지도 기대..‘첨단기술 기반 전자제품 공통점’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투자로 3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첨단기술에 기반한 전자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레메디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엑스(X)선 튜브다. X선 튜브는 X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레메디는 자체 플랫폼인 ‘초집속 X선 발생 기술(HIFoX Technology)’ 활용해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 크기와 경량화를 이뤄냈다.

이 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레메디의 치과진단용 소형 X-레이 ‘레멕스(REMEX)’가 대표적인 예다. 세계 최초로 열전자방식의 초소형 X선 튜브 탑재로 경쟁우위를 확보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획득했다. 2017년 출시된 레멕스는 누적 수출 1000대를 넘어섰다. 2020년 레메디가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기 강국인 일본에도 진출했다.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등 40여개 국가에도 수출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6월에는 범용성을 높인 ‘레멕스-KA6’의 유럽통합규격인증(CE)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X선 튜브 시장(2020년 기준)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본사를 둔 나녹스는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토대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나녹스 아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와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녹스는 최근 경기 용인에 세계 최초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을 정도로 국내 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레메디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성장가도 오른 레메디..코스닥 상장도 기대

이번 투자가 성장가도에 오른 레메디 성장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레메디의 매출액은 2019년 20억3000만원, 지난해 40억원으로 2년 만에 배가 됐다. 이 중에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해 흑자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들은 올해 레메디의 코스닥 상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메디는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앞서 레메디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메디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도 만반의 준비를 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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