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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위해 총력…재무팀 채용도 실시
  • 2월 17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결정
  • 거래소 “규정상 연장 불가능, 결과 나올 것”
  • 내부자 횡령 관련 형사사건 이번이 두 번째
  • 거래소 심사 관건, 내부통제시스템 보완 입증
  • “거래소 요구하지 않은 서류도 선제적 제출”
  • 경영지원 재무팀 포함 전 직군 대규모 채용
  • 등록 2022-02-13 오전 9:50:27
  • 수정 2022-02-13 오전 9:50:27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있다. 한국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래가 정지됐으며,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주들의 피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거래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금 오스템임플란트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검토 중이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최대 17일까지는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 규정상 가능한 연장을 한 번 썼기 때문에 더 연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기업심사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하며, 최소 1년은 거래정지가 유지된다. 만약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지 않을 경우 거래는 곧바로 재개된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월 1일 공시를 통해 재무팀장 이모 씨가 2215억원(공시 기준 자기자본대비 108.18%) 규모의 횡령을 했다고 알렸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는 다음 달 2일 첫 공판이 열린다. 당초 이씨는 공범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부친의 죽음 이후 단독 범행으로 말을 바꿨다.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사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향후 공범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거래소 심사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이 관건일 것으로 분석한다. 창업주 최규옥 회장은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2016년 2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원 박모 씨, 노모 씨는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항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최 회장 등은 즉각 항소해 대법원까지 다툼을 이어간다고 밝혔으나, 대법원이 상고심을 기각하면서 2심 판결이 확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내부통제시스템 보완 관련된 사항은 거래소에서 심사할 때 검토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외부로 밝힐 수는 없다. 다만 거래소가 요청하는 자료 이외의 것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제출하고 있다. 거래재개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일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 규모의 올해 경영계획 목표 전망치를 공시했다. 회사가 처음으로 매출 전망을 발표한 이유는 주주친화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8248억원, 영업이익 143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6%, 46.5% 증가했다. 횡령손실금액을 모두 반영하면서 순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8.8% 줄어든 32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지원 및 IT, 연구개발(R&D)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신입과 경력을 대규모로 채용 중이다. 경영지원부에서는 재무관리팀도 모집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특별한 채용 공고는 아니다. 현재 국내외 임직원 4700명이 재직 중이며, 국내는 3000명 정도다”며 “회사가 계속 성장을 하다 보니까 매년 300~400명씩 신규 채용을 해왔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도 선정됐었으며, 앞으로도 고용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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