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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인도 법인 설립...‘글로벌 공장 건설 박차’
  • G20 정상회의 참석해 규모 등 구체적 방안 논의
  • 이달 절차 마무리..인도와 결핵퇴치 협력도 모색
  • 등록 2023-11-23 오전 8:00:53
  • 수정 2023-11-23 오전 8:00:53
이 기사는 2023년11월23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방사선 부품·제품 생산업체 레메디가 인도에 공장을 세운다. 강원 춘천 지역의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인도 공장은 양산형 모델을 각각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한다. 더불어 인도 당국과 진행 중인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유엔으로 확장해 ‘사회적 가치 제고’와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 3회 조달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레메디 창립자 이레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레메디)


레메디는 인도 법인(REMEDI HEALTHCARE INDIA PRIVATE LIMITED)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는 지난 9월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협력사를 순차적으로 만나 공장 생산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앞서 인도에서 열렸던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 국내 의료기기 벤처기업 대표로 참여해 세계 정상들에게 자사 제품도 소개했다. 레메디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에서 총 40개사가 초대됐으며, 국내 의료기기업체에서는 레메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레메디 관계자는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각 나라의 결핵협회들과 협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더불어 인도 지역 주민의 결핵 검증을 위해 보건당국 관계자, 공공병원, 대학 등과 협력해 결핵진단과 치료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과 인도 당국이 레메디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저개발 국가의 결핵 예방을 도울 핵심 제품에 있다. 레메디의 주력 제품인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 ‘KA 시리즈’다.

KA 시리즈는 기존 중대형 제품에 못지않은 성능을 내면서도 중량은 2.4㎏ 수준으로 경량화해 편의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별도의 차폐 공간 없이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폐렴이 다시금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WHO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결핵 발생자는 1060만명으로 전년(1010만명) 대비 4.5%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같은 기간 6.7% 많아졌다.

인도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결핵 발생자가 가장 많다. 세계 전체의 4분의 1(28.0%)을 넘는다. 인도는 이 같은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나서 2025년까지 결핵을 완전히 퇴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레메디가 KA 시리즈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인도를 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레메디 관계자는 “이미 인도 공급사와 우리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공장 설립 전까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 공장 건설에 따른 추가 물량에 대한 수요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1개국에 걸쳐 100개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이를 방증한다. 레메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 성장했다. 특히 이 가운데 수출액은 50억원에 달한다. 2020년에는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해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강원수출대상 특별상도 받았다.

레메디 관계자는 “UN 조달에 레벨2로 등록된 업체로서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 방안도 관계자들과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세계 보건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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