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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트러블 패치도 마이크로니들 패치도 ‘쑥쑥’…올해도 매출 경신 기대
  • 등록 2024-04-15 오전 9:59:04
  • 수정 2024-04-15 오전 9:59:04
이 기사는 2024년4월15일 9시59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소비재기업 처치&드와이트(C&D)와 손잡은 의료용 소재업체 티앤엘(340570)(T&L)이 올해도 실적 경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C&D는 올해 티앤엘의 주력품목인 트러블 패치 수출국을 기존 6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고, 티앤엘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마이크로니들 패치도 올 하반기 생산능력이 2배가 될 예정이라서다.

12일 티앤엘에 따르면 올해 미국 매출은 약 8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7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는 미국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티앤엘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 창상피복재. 히어로 코스메틱스에 의해 ‘마이티패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사진=히어로코스메틱스)


티앤엘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창상피복재 ‘트러블 패치’다. 지난해 티앤엘은 트러블 패치로 768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체 연 매출 1153억원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은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흡수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함으로써 딱지나 흉터없이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티앤엘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 패치의 사용영역을 상처 치료뿐 아니라 여드름, 주름 미백 등 트러블 케어로 넓힌 첫 회사다. 지난 2022년 C&D에 인수된 티앤엘의 파트너사 히어로 코스메틱스(이하 ‘히어로’)는 티앤엘의 여드름용 트러블 패치를 ‘마이티패치’(Mighty Patch)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히어로가 글로벌 판매망이 공고한 C&D에 인수됨에 따라 티앤엘의 수출 비중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25%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이 지난해 70%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해 유럽에서도 트러블 패치가 출시됐지만 아직까지 유럽향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D가 지난 2월 실적 콘퍼런스에서 트러블패치를 올 하반기부터 40개국에 추가로 출시하겠다 밝힌 상태여서 올해는 더 가파른 수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트러블패치 출시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6개국이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트러블 패치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해 히어로의 유통지점수가 전년대비 204% 늘었지만 이 숫자도 C&D의 전체 유통망 수를 감안하면 15~2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티앤엘은 히어로에 마이티패치 완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하이드로콜로이드, 마이크로니들 등 전체 창상피복재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1250억원 규모로 기존 대비 1.25배 늘릴 예정이다.

티앤엘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상용화 계획(자료=티앤엘)


지난 2022년 출시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아직 전체 매출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트러블패치의 뒤를 이을 신성장동력으로 여겨진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란 수십에서 수백 마이크로 길이의 바늘 다수가 피부층을 투과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도록 돕는 것이다. 일반 주사제보다 통증이 적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티앤엘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매출액은 1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매출(46억원)에서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C&D와의 독점 계약 조항이 해제됨에 따라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아직까지는 동국제약(086450)만이 국내 파트너사로 정해져 ‘마데카 아크큐 스팟패치’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고 있다.

고객사 추가 확보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자 회사는 발빠르게 공장 증설부터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연 80억원 규모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CAPA는 2배인 160억원 규모로 늘어나 오는 7~8월 중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998년 설립돼 2007년부터 흑자를 지속해온 티앤엘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5개년간 실적은 △2019년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77억원 △2020년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96억원 △2021년 매출 71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2022년 상반기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2023년 매출 115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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