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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기업 상한가'..주목받는 차백신연구소·보령바이오파마
  • IPO 본격화, SK바사 열풍 이을지 관심
  • 차백신연구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 국내 최고 면역증강제, 팬젠과 코로나 백신 개발 중
  • 보령, 러 코로나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본격화
  • 등록 2021-05-02 오후 3:09:41
  • 수정 2021-05-02 오후 3:09:4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백신 기업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신전문기업인 차백신연구소와 보령바이오파마가 IPO(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들 기업 모두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상장을 위해 증권사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한 상태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단백질의약품 개발기업 팬젠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팬젠이 보유한 세포 기반 항원 단백질 생산기술과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투입해 서브유닛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합류한 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으로 보령바이오파마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국내 최고 면역증강제 기술력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과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차세대 4가 독감백신, 암 치료백신을 개발 중인 백신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고라고 평가받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개발해 백신 효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기존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높은 항체가를 유도한다. 특히 채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모두 유도할 수 있어 다양한 백신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제약사 MSD 출신 연구자들이 설립한 애스톤사이언스와 총 2031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업계 관계자는 “GSK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알룸’이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합성항원 방식 백신에 사용된다”며 “국내에서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기업은 차백신연구소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증강제 기술력에 벤처캐피털(VC) 업계도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다. 스틱벤처스, LSK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고, 규모는 약 400억원에 달한다. 장외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주가는 4월 5일 1만8300원에서 2일 2만4250원으로 약 32.5%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약 5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 A형간염 백신 국산화-실적도 견고

보령제약 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됐다. 보령제약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보령파트너스가 최대주주(78.6%)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세균 백신부터 바이러스백신, 단백질 기반 세포배양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에는 그동안 수입 제품에만 의존했던 A형간염 백신을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보령바이오파마 측은 “매년 수입 제품에 의존하다 보니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수급 불안정이 이어져 왔다”며 “2012년 세포배양 방식의 A형간염 백신 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영유아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DTaP-IPV)를 출시하며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국내 대표 백신기업으로 손꼽히고 있고, 견고한 실적까지 내고 있어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매출 115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990억원)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이어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독감백신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독감백신 매출 1위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 집중을 위해 올해 독감백신 생산을 중단키로 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자회사 또는 관계사일 경우 다른 바이오벤처 기업 대비 안정적이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유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 높다”며 “차백신연구소와 보령바이오파마 역시 이런 점에서 매력적이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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