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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오상헬스케어, 미국선전으로 올해 매출 2배 폭증
  • 美 공장 설립 추진… 제품 경쟁력 자신
  • "코로나 수혜 넘어 매출 지속성 증명"
  • 등록 2023-11-17 오전 9:26:22
  • 수정 2023-11-17 오전 9:26:22
이 기사는 2023년11월17일 9시26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국내외에서 탄탄한 매출 기반을 만들며 상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의 올해 3분기 기준 북미 지역 매출액은 29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1억 개를 수주받은 데 따른 매출이다.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부지런히 사전 영업을 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수주로 전체 매출도 퀀텀점프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36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1939억원)을 넘겼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회사가 분자진단 PCR 검사 키트를 출시해 기록한 역대급 실적인 2580억원을 거뜬히 넘긴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93억원에서 올해 3분기 158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보다 매출 비중이 높진 않으나 국내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오상헬스케어의 국내 매출은 자체 개발한 혈당측정기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 특히 회사는 탄탄한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유한양행(000100)과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올해 2분기 80억원에서 3분기 125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면역진단 방식의 자가검사 코로나19 키트 판매 호조로 국내 매출이 893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치지만, 올해부터 유한양행과 공동판매 수익이 인식되면서 다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매출 지속성도 증명

오상헬스케어는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도 만들고 있다. 미국에는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에선 헬스케어와 M&A(인수합병)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항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콤보키트’를 미국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 공장도 설립한다. 최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심화되는 데 따라 생산공장 설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이나 경쟁력은 인정받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제품력은 이미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국내 진단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도 FDA EUA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분자진단 키트와 면역진단 키트 모두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기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오상헬스케어 두 곳 뿐이다.

상장 후에는 유한양행과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6월 유한양행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신사업 분야 협력, M&A(인수합병) 공동 투자, 체외진단 제품 개발 공급 마케팅 인허가 분야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7월에는 오상헬스케어가 유한양행의 수액제 생산 자회사인 ‘와이즈메디’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상장 심사 중이라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제품들에 대해 밝히긴 조심스럽다”면서도 “추가로 지분투자 할 계획과 공동연구 중인 제품들이 있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6월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기술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 방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말 상장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오상헬스케어 전신인 인포피아에서 발생한 경영진 횡령·배임 사건의 내부통제 문제와 코로나 이후 매출 지속성에 대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후 회사는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로 코로나 후에도 매출이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실적으로 증명했다. 또 사외이사들로만 구성한 감사위원회도 자발적으로 도입해 내부 통제와 감동 활동도 강화했다.

최근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논란으로 거래소 심사가 한층 깐깐해질 것이란 전망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파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3개월 만에 충격적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기업공개(IPO) 심사를 받고 있는 업체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파두는 기술특례상장, 우리는 일반상장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은 아니다. 상장 주관사는 같지만, 결은 엄연히 다르다”며 “우리는 실질적인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해외 매출이 줄어도 기존 국내 매출이 받쳐주기 때문에 실적이 곤두박질 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는 2018년 6월부터 K-OTC에서 장외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기준 시가총액은 31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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