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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 모자, 임직원에 주식 '무상증여'한 까닭
  • 홍종호 대표, 작년 상장 전 우리사주조합에 주식 증여
  • 모친 심순선 전 대표, 임원 2명에 총 5.6억어치 증여
  • 각각 7·11년 근무…"직원 우선 방침 유지해나갈 것"
  • 홍 대표 43.56%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 62.82% 탄탄
  • 43년된 원료의약품 회사, 최근 2차전지 등 소재 진출
  • 등록 2021-11-23 오전 11:28:19
  • 수정 2021-11-23 오전 11:28:19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국전약품 오너일가가 직원들에 잇따라 보유 지분을 증여해 주목된다. 오너일가가 가족이 아닌 직원에 지분을 증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 (사진=국전약품)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종호 국전약품(307750) 대표 모친인 심순선 전 대표는 이달 초 임원 2명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무상 증여했다. 사내이사인 이모 상무 2만5000주, 김모 이사 1만8000주다. 액수로는 약 총 5억6500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심 전 대표의 보유주식은 41만8891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1% 미만이 됐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대주주 일가는 상장 초기부터 오랜시간 함께 고생한 등기임원들에도 주식을 나눠줘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왔다”며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하지 못했던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식 증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전약품은 작년 1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홍 대표는 이를 6개월 앞두고 당시 직원 99명 모두에 자신이 보유한 국전약품 주식 일부를 증여했다.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을 증여하는 방식이었다. 스팩합병이었던 탓에 합병 후 국전약품 우리사주조합이 해체되면서 직원들은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됐다. 작년 말 국전약품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이 1.86%였는데, 이중 일부가 홍 대표가 증여한 물량이다.

즉 이 과정에서 근무한 지는 오래됐지만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할 수 없어 주식을 받지 못한 사내이사 2명을 이번에 따로 챙긴 것이다. 이모 상무는 2010년부터, 김모 이사는 2014년부터 국전약품에서 근무 중이다. 홍 대표는 “상장 전 고생한 임직원을 먼저 챙겨주고 싶었다. 이에 주식 증여를 추진한 것”이라며 “자사는 직원들을 우선해야 한다는 방침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전약품은 1978년 고 홍재원 씨에 의해 설립된 국내 대표 원료의약품 회사다. 장남인 홍 대표는 1997년 대표에 올랐다. 지배력은 매우 공고하다. 9월 말 기준 홍 대표 43.56%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총 62.82%다.

최근에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소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만든다는 점에서 소재와 공통점이 있고 GMP 설비, 인력 등에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2공장 옆에 131억원을 들여 전자소재 전용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중앙대학교로부터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핵심기술을 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용 고효율 전해질 첨가제 개발(중소기업청 주관)에 나서면서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소재 매출은 올 3분기 누적 5억4200만원이다. 국전약품은 장기적으로 소재에서 매출 70% 이상을 올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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