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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올해 대출 730억원 늘린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왜?
  • 보유지분 69.4% 담보로 묶여…대출액 총 930억원
  • 지분 20.61%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포함 20.71% 그쳐
  • 자금용도, 업계선 지분 확대·인수자금 등 의견 분분
  • 등록 2021-09-06 오후 4:17:07
  • 수정 2021-09-06 오후 9:35:19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보유주식을 담보로 잇따라 대출을 받고 있다. 그가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은 올 들어서만 730억원 가량 늘어 총 930억원 규모가 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한국투자증권, 30일 유진투자증권과 잇따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보유 중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주식 4만9231주(비율 0.34%), 5만1441주(0.36%)를 담보로 40억원, 50억원을 각각 빌리는 계약이다.

이에 금융권에 담보로 묶인 최 회장의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총 204만3099주가 됐다. 그가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294만3718주의 69.4%다. CEO스코어가 작년 9월 말 발표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의 총수일가 주식담보 비율이 17.9%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올 초만 해도 최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건수는 총 3건, 규모는 200억원에 그쳤다. 이후 3월 중하순 계약 조정(담보로 묶인 주식은 줄었으나 대출금액은 280억원으로 증가), 신규 대출 계약이 잇따라 체결됐다. 그 결과 현재 최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건수는 총 12건, 대출금액은 930억원이다. 6개월 새 대출금액만 약 730억원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대출을 받은 배경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보유 지분 확대’를 주목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이런 경우 지분 확대를 위한 자금 마련 용도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분이 20.61%로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이지만 특수관계인인 형 몫까지 포함해도 지분이 20.71%에 불과해 경영권이 안정적이지 않다.

특히 최 회장은 다음달 29일부터 사모 전환사채(CB)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작년 10월 말 오스템임플란트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500억원 규모 CB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콜옵션을 발행 1년 후인 다음달 29일부터 2023년 3월29일까지 매달 행사할 수 있도록 정했다.

최 회장에 콜옵션 행사 권한이 있는 건 당시 오스템임플란트가 ‘최대주주(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을 콜옵션 행사자로 설정해서다. 또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들이 발행금액의 40%인 200억원 어치(51만6315주)를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최 회장이 콜옵션을 행사해 주식으로 모두 전환하면 지분 1~2%포인트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대출이 외부기업 투자를 위한 용도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할 기업을 국내외에서 찾고 있다는 의중을 드러내왔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은 곳이 임플란트에 필요한 뼈 이식재를 생산하는 한스바이오메드(042520)다. 작년 말 오스템임플란트가 한스바이오메드의 200억원 규모 CB를 전량 인수한 데 이어 최 회장도 따로 지분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대출로 목적은 내부에서도 알기 어렵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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