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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주식담보대출 도로 늘린 까닭
  • 보유주식 확대…과거에도 대출받아 주식 매수
  • 업계 "최근 주가 급락 영향인 듯"
  • 9월 애브비 기술반환, 美 보톡스 시장 진출 차질
  • 등록 2021-10-05 오후 3:57:59
  • 수정 2021-10-05 오후 3:58:13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최근 급락한 메디톡스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달 8일 삼성증권, 17일 하나금융투자와 잇따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보유 중인 메디톡스(086900) 주식 2766주, 5940주를 담보로 각각 3억원을 빌리는 계약이다. 이로써 정 대표는 지난 6~7월 주식담보대출 일부를 정리한 후 약 3개월 만에 계약규모를 다시 늘렸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개인이 진행한 대출”이라며 “회사에서 드릴 말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과거 메디톡스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고자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대출도 목적은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정 대표는 지난달 8일 1869주, 17일 1819주의 메디톡스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액수로 각각 2억9800만원, 2억8800만원이다. 주식 매수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한 날짜와 같은 날 이뤄졌고 매입한 규모도 대출금액과 비슷하다.

정 대표는 현재 메디톡스 지분 17.54%인 최대주주다. 이에 정 대표가 메디톡스 주식 확대에 나선 배경으로 최근 메디톡스의 주가 하락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급락시 정 대표가 이따금 주식을 매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즉 책임 경영을 통한 주가 부양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7월 20만원 초반대이던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주 기준 1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50만원대까지 올랐던 3년 전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크다.

최근 메디톡스의 주가 급락은 미국 보톡스 시장 진출에 차질이 생긴 여파로 분석된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8일 미국 앨러간(현 애브비 자회사)에 2013년 이전한 액상형 보톡스 후보물질 권리를 8년 만에 반환받았다고 발표했다. 앨러간을 통해 미국시장에 간접 진출하겠다던 메디톡스의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톡스는 올해 초 임상 3상 투약까지 완료됐다.

이후 메디톡스 측이 “미국 시장에는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긴 역부족인 모습이다. 애브비를 통해 진행하던 메디톡스 액상형 보톡스 임상 결과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다. 이 결과에 문제가 있다면 메티톡스는 먼 길을 되돌아 미국 진출을 처음부터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업계는 메디톡스가 애브비를 대신해 어떤 파트너사를 구할 지 등 이 회사의 미국 진출 전략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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