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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치료제다'…불붙는 글로벌 제약사 개발 경쟁
  • 머크, 美 FDA에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신청
  • 아스트라제네카도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 발표
  • "치료제 시장, 선진 제약사들의 독무대 될 것"
  • "선진 기술 따라 잡을 수 있는 로드맵 나와줘야"
  • 등록 2021-10-12 오후 3:26:17
  • 수정 2021-10-12 오후 5:36:1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머크(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면서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날 아스트라제네카(AZ)는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시판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머크는 FDA에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대표(CEO)는 “펜데믹은 전례 없는 긴급성을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임상 데이터를 받은지 10일 이내에 몰누피라비르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같은 날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3상 결과, 중증·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항체 칵테일이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구용 치료제 개발 현황 (자료=업계)
이들 외에도 화이자와 로슈-아테아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각각 임상 2상, 3상 단계에 진입해 있어 경쟁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이오 시장 전문가는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은 미국과 영국 업체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외 국가 개발사들은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속도가 늦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소식에도 주가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를 짓누르는 압력이 큰데다, 일각에서는 치료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머크는 전 거래일 보다 0.70달러(0.87%)내린 79.93%에 마감했다.

머크의 먹는 치료제 소식에 약세를 보였던 백신주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같은 날 화이자는 전 거래일 보다 0.39달러(0.92%)내린 42.06달러에 마감했고, 오히려 모더나는 0.19달러(0.06%)오른 305.10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14개 후보물질이 식약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며 글로벌 경쟁에는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부광약품(003000) 등 일부 개발사는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이승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위탁생산만 하는 제조처를 갖고 있는 것이지 많은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전략을 잘 세워서 뒤쳐져있는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는 로드맵이 나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개발사 중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경우는 셀트리온(068270)의 렉키로나가 유일하다. 지난달 말 기준 1만6862명이 투약을 받았다. 지난 4월에 유럽의약품청(EMA)에 정식 승인을 신청해 늦어도 내달 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로 항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논란이 있다”며 “다만 타겟과 허가 단계가 다르다는 점에서 렉키로나를 부정적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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