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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 ‘SK바이오사이언스’ 러브콜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9월 13~9월 17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투자자에 대한 6개월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됐으며, 추석연휴가 끝나면 약 1조원의 물량의 매도가 대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1위에 올렸다. 다만 이번 주 기관투자자가 담은 순매수 상위 15위권 안에 제약·바이오 종목은 없었다.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투자자 6개월 락업이 만료됐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오는 23일 전체 락업 물량의 31.3%(394만8100주), 총 상장 주식의 5.2% 규모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SK케미칼(285130) 보유 지분 68.4%의 락업도 해제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 매도 물량과 함께 SK케미칼의 차익실현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Metrica Partners)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지난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K케미칼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보유 지분이 저평가받고 있으며, 주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핵심 내용은 특별 배당이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지분 18.3%를 4조2000억원(시장가 대비 10% 할인)에 매각해도, 50.1%를 통해 지배력을 가질 수 있다”며 “주당 1.3배인 35만7000원을 주주에게 특별배당 지급을 요구한다. 18일 락업이 만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림I2021.09.19I오후 11:14
[단독]아이코사백스 “SK바사 코로나 백신 기술, 글로벌 권리 보유”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사 중 유일하게 임상 3상에 착수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GBP510’이 향후 주요 선진국 직접 수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BP510에 적용된 핵심 원천 기술의 세계 70% 시장 독점 권리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아이코사백스가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코사백스는 증권신고서에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에서 들여온 기술 권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미국 증권거래위원회)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개된 아이코사백스(Icosavax)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이코사백스는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에서 기술을 들여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아이코사백스는 2018년 워싱턴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이며, 항원디자인연구소 출신 핵심 연구진들이 이사진 및 대주주로 참여했다. 분사와 동시에 VLP(Virus-like particle,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이 기술을 통해 초고속으로 올해 7월 나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VLP는 재조합단백질의 형태를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로 만드는 백신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바이러스지만, 안에는 유전자가 없다. 여기서 핵심은 단백질의 구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모양으로 설계해야 하며, 고도의 정밀 기술이다. 일명 자체 결합 나노입자(self-assembling nanoparticles) 설계 디자인이다. 현재 아이코사백스는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 VLP 기술에 대한 글로벌(한국 제외) 비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영국과 스위스 포함), 멕시코 등 전 세계 70% 이상 시장에서 독점 권리를 보유하게 되고, 이외 모든 국가에서 비독점적 권리가 계속된다. 아이코사백스는 워싱턴대 여러 플랫폼기술의 특허가 끝나는 시점인 2034~2036년까지 권리를 보장받는다. 이 내용은 아이코사백스가 상장까지 오게 된 핵심 밸류에이션 기술인만큼 증권신고서 가장 앞부분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같은 원천 기술을 들여와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IND를 제출했으며, 한국 회사의 임상 결과가 안 좋게 나올 경우 아이코사백스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투자위험성을 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임상 3상에 착수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한 설명이다. 종합해보면 정부가 국산 백신이라고 홍보해왔으나, 미국 회사가 백신 원천 기술에 대한 권리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2025년부터 세계 70% 이상 시장의 권리를 박탈당한다. 아이코사백스가 독점적인 권리를 가져가는 시점부터 선진국향 코로나 백신의 직접 수출이 불가능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인만큼 비독점적 권리를 이용해 한국 제약·바이오 다른 회사들도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에 사용되는 기술을 국내로 들여와 우후죽순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독점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수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코사백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개발 지원금을 받았으며, 가격 결정의 제한을 받는다고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 역시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은 만큼 독단적으로 코로나 백신 가격을 결정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에 GBP510 상업화 시 코백스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당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GBP510과 관련해 “워싱턴 대학교의 IPD(항원디자인연구소) 개발사로부터 기술 도입”이라는 설명밖에 없다. 워싱턴대 백신 기술 도입에 따른 계약금 및 매출액 대비 로열티 지불, 권리 확보 국가 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한 아이코사백스와 상반된 모습이다. 백신 원천 기술 권리 확보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코사백스 보고서의 글로벌 비독점적 권리라는 문구에서 보듯이, 워싱턴대가 아이코사백스 외 다른 곳에도 비독점적 권리를 제공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개발해 공급할 백신에 대한 지역적인 제약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단적인 가격 결정 가능 여부, 비독점 권리 보유 확답 및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 없는 점 양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개발에 있어서는 여러 국가와 기업들의 특허와 기술을 통한 협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계약은 계속 디벨롭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미래산업의 특성 상, 한 회사가 해당 기술 전체를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 보유하기란 힘들며 이에 대한 글로벌 기술공유와 특허 제공을 통한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김유림I2021.09.17I오전 07:55
[바이오 파워시프트]①SK바사, 상장 반년만에 SK케미칼 시총 4배서 8배로…제약 권력이동
[이데일리 김영환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285130)로부터 분사했다. 2년간 상장을 준비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월 코스피에 입성하면서 시가총액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3조5000억원 수준이던 SK케미칼에 비해 4배 가량 시총이 높았다.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케미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6일 기준 시총은 23조5000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몸집이 불어난 반면, SK케미칼은 소폭 줄었다. 양자간 격차는 이제 8배 가까이 차이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이 전통 ‘케미칼’에서 ‘바이오’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SK케미칼은 케미칼 의약품과 대표적 바이오 분야인 백신 사업을 동시에 영위했다. 이 중 바이오 파트를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사시킨 전략이 시장에서 먹혀든 것이라는 평가다.특히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바이오 의약품의 위력이 새삼 입증됐다. 전례 없던 질병이었지만 전통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수 있는 바이오 기반의 백신을 통해 발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다. 바이오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급격한 성장에는 코로나19 위기가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바이오 업계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에 국한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대표적 수혜 기업인 모더나는 185조원 규모의 시총을 자랑한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를 압도한다.실제 실적도 바이오 의약품이 대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에서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지속 상승세다. 성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케미칼 의약품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중이다. 특히 2019년에는 바이오 의약품이 53% 점유율로 케미칼 의약품을 최초로 역전했다.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 중 의약품 종류별 매출 및 비중(자료=이벨류에이트파마)바이오 의약품은 전통 케미칼 의약품이 정복하지 못한 희귀·난치성 질환에 효과적이다. 독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다. 새로운 질병 정복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신종 질병 등의 증가로 인해 바이오 의약품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기존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을 주로 개발해서 영업을 했었다. 기술 혁신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냉정하게 보면 기존의 제약사들에 미래가치가 과연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환I2021.09.16I오전 08:00
[바이오 업&다운]보호예수 해제 SK바이오사이언스, 개인투자자 영향은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바이오 종목 시가총액 3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기관투자자에 대한 6개월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수급 영향으로 인한 큰 낙폭은 없을 것이지만 노바백스 위탁생산(CMO), 백신 개발 등 펀더멘탈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투자업계의 조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일주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투자자 6개월 의무보호예수 기간(락업)이 만료된다. 전체 락업 물량의 31.3%(394만8100주), 총 상장 주식의 5.2% 규모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동시에 최대주주 SK케미칼(285130) 보유 지분 68.4%의 락업도 해제된다. SK케미칼은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Metrica Partners)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지난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K케미칼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보유 지분이 저평가받고 있으며, 주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심 내용은 특별 배당이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지분 18.3%를 4조2000억원(시장가 대비 10% 할인)에 매각해도, 50.1%를 통해 지배력을 가질 수 있다”며 “주당 1.3배인 35만7000원을 주주에게 특별배당 지급을 요구한다. 18일 락업이 만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 락업 해제 물량, SK케미칼 헤지펀드 압박 등 두 가지 수급 요인으로 인한 기간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가총액 22조원대, 바이오 섹터 3위를 기록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수급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너무 하락할 거라고 보진 않는다. 수급 이슈는 이미 반영해서 현재 주가가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노바백스 위탁생산과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때문에 하락폭이 SK바이오팜보다 덜할 것으로 관측을 하는 이유도 있다.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펀터멘탈이 훼손되면 정말 많이 빠질 거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허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국내 기업이다.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며, 증권가는 올해 연매출 7000억~1조원을 예상했다. 반기보고서 기준 상반기 매출 2573억원, 영업이익은 1199억원을 기록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4분기 허가 절차가 확실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당초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은 올해 2분기 FDA 승인을 받은 후 전 세계에 유통할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허가는 3분기로 지연됐고, 또다시 4분기로 지연됐다.
김유림I2021.09.13I오후 04:05
국내에 620억 투자하는 美싸이티바…"안정적 공급 기대"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국내에 세포 배양액 등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싸이티바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에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은 국내 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성장한 결과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국내 백신 생산·개발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원부자재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FDA 승인 75% 이상이 싸이티바 기술 활용싸이티바는 지난해 미국 진단기기 업체인 다나허(Danaher)가 제너럴일렉트릭(GE)헬스케어 생명과학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꿔 단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백신은 물론이고 바이오 의약품, 세포 유전차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40개국에 진출해있다. 작년 기준으로 미국 식품의약관리국(FDA)이 승인한 바이오 의약품 75% 이상이 싸이티바의 제조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정부는 22일 싸이티바가 2022년부터 3년간 한국에 고부가 세포배양액 등의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5250만달러(약 620억원)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제품으론 배양과 정제 과정에 필요한 △크로마토그래피 △필터 장비 △세포 배양 배지 등이 있다.◇“국산 소부장 생태계 조성 기회로 만들어야”싸이티바의 국내 클라이언트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으로 사실상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 업체들이 고객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바이오 업계의 설명이다. 백신세포를 배양하는 일회용 세포 배양백이나 배지 등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싸이티바는 지역의 수요는 해당 지역 생산시설에서 공급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싸이티바의 국내 투자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일회용 세포배양액 등을 보다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거나 위탁생산 하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제넥신(09570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휴온스글로벌(084110) △한국코러스 △휴메딕스(200670)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싸이티바가 원부자자를 생산할 때 필요한 원료 등을 공급하는 국내 벤더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더 나아가 국산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 조성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싸이티바와 협력해 풀어낼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소부장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나 연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수I2021.09.23I오후 04:10
[외인이 담은 바이오]기관투자자 ‘SK바이오사이언스’ 순매수 상위권에 올려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9월 6~9월 10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기관투자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 SK케미칼의 지분 매각 압박과 관련된 악재로 급락세를 보였으나, K-뉴딜지수 신규 편입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일주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1위에 올렸다. 다만 이번 주 외국인이 담은 순매수 상위권에 제약·바이오 종목은 없었다. 지난 6~8일 3거래일 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89% 급락했다.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가 SK케미칼을 상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악재가 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68.4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오는 18일 보호예수가 만료되면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홈페이지에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사회는 주가에 대해 신경써야 할 의무가 있다”며 “18일 락업이 만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2거래일 동안 4.3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이번 주 장 초반 끌어내린 악재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소폭 상승한 이유는 ‘K-뉴딜지수 편입’이 있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편입한다고 밝혔다. 구성 종목 변경일은 지난 10일이었다.
김유림I2021.09.12I오후 08:05
“디지털 엑스레이, AI, 클라우드 결합...의료영상 확대”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결합해 개발도상국에 의료영상 보급을 확대하겠다.”에레즈 멜처(Erez Meltzer) 나녹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 비전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나녹스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란 폴리아킨(Ran Poliakine) 회장이 올해를 끝으로 CEO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내년부턴 멜처 신임 CEO가 나녹스 경영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폴리아킨 회장은 지난 2011년 나녹스 설립부터 지금까지 CEO를 맡아왔다.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CEO 교체에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 나녹스가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라는 시제품을 내놨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가 한참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나녹스가 초기 성장 단계에서 사령탑이 교체돼 시장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나녹스아크는 냉음극기술을 이용해 기존 엑스레이기기 대비 크게 줄여 시장 기대를 받아왔다.나스닥 상장사인 나녹스는 올 2분기 기준 SK텔레콤이 3대 주주(지분율 5.478%), 요즈마그룹 코리아가 4대 주주(5.278%)로 있는 회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나녹스는 연초 이후 국내 해외주식 순매수 27위에 올라있다.이데일리는 지난 14일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과 에레즈 멜처 신임 CEO의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녹스의 CEO 교체에 따른 시장 불안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봤다.란 폴리아킨(좌) 회장 에레즈 멜처(우) 신임 CEO. (제공=나녹스)CEO 교체에 따른 시장 불안에 현·차기 나녹스 CEO는 한목소리로 선을 그었다. 란 폴리아킨 회장은 “나녹스는 인류의 건강 증진이라는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 단계에 진입했다”며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신임 CEO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임 CEO인 에레즈 멜처는 다년간 의료분야에서 중소 바이오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풍부한 경험이 가지고 있다”며 “저는 회장으로서 역할을 유지하고 에레즈 멜처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여 나녹스가 성공적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레즈 멜처 CEO 예정자는 “오랫동안 나녹스 이사로 활동해왔다”며 “나녹스의 비전, 가치 및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폴리아킨 회장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에레즈 멜처는 이스라엘의 하다사대학병원(Hadassah University Hospital)의 회장으로 재임했으며, 런던증권거래소에 부동산개발회사 ‘AFI디벨로프먼트’를 상장시켜 13억달러(1조5307억원)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멜처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의료영상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레즈 멜처 신임 CEO는 “나녹스는 기존 엑스레이보다 저렴한 소형 디지털 엑스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클라우드, AI와 결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도국에 의료영상 수요는 많은데, 이를 판독할 수 있는 방사선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폴리아킨 회장은 “숙련된 방사선전문의 부족은 진단영상 판독과정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선 전문의 네트워크가 풍부한 회사를 인수했다”고 강조했다. 나녹스는 지난달 AI전문 기업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과 방사선전문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USARAD’ 인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USARAD는 미국 전역에 300여 명의 방사선 전문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다. 제브라 메디컬 비전은 AI 의료영상판독 소프트웨어 회사로, 48가지 질병의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현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존슨앤존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엑스레이는 3차원의 몸을 2차원으로 압축해 놨기 때문에 뼈 뒤에 병변이 숨어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이에 최근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은 딥러닝을 통한 AI 의료영상 판독이 대세가 됐다. 나녹스도 같은 맥락에서 1차적으론 AI판독을 실시하고, 정확성을 보강하기 위해 전문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멜처는 개도국에 의료영상 보급 확대를 위해 무상으로 나녹스아크를 공급하고, 건당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종량제’ 방식의 사업모델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녹스는 지난 7월 이 같은 사업모델을 앞세워 나이지리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아이리노 파마’와 1000대의 나녹스아크 공급계약을 맺었다.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멜처는 “제브라 메디컬 비전 인수가 마무리되면, 나녹스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진단 영상 AI 솔루션을 포함 차세대 의료기기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완I2021.09.22I오전 10:57
[바이오 파워시프트]②바이오 전성시대…전통 제약사 밸류는 제자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바이오 산업’은 채 20년도 되지 않아 기존 제약 산업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전통 화학 의약품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최근들어 바이오의약품이 제약산업의 중심 자리를 꿰차는 형국이다.◇‘바이오’ 대세에 전통 제약사들도 관심바이오 의약품이 대세로 급부상하자 전통 제약사들까지 바이오로 사업의 중심축을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계열사 에스티팜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도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2019년 개발 중심 바이오벤처 모델 기반 신약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전통 제약업체들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제약·바이오 기업을 가리지 않고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달 상장에 성공한 보령제약의 관계사 바이젠셀 사례다. 보령제약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에 지난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막 성장세를 보이는 바이오벤처를 직접 키우면서 기업 가치와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제약바이오 업계 전체로 봐도 바이오가 전통 케미칼 의약품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이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바이오 의약품이 56.4%로 과반을 차지하며 전통 케미칼 의약품 비중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 부상지난 2015년 제약·바이오 업계 빅5는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광동제약(009290), 대웅제약(069620)이었다. 5년 뒤인 2020년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순위는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185750), 광동제약(009290) 순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약진이 눈에 띈다. 바이오 기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셀트리온이 전통 제약사를 밀어내고 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2015년, 2020년, 2021년 상반기 제약사 매출순위(자료=금감원)2021년 상반기 매출 순위를 보면 이 같은 경향은 더 명확히 드러난다. 셀트리온이 8887억원으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6730억원으로 새롭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업체 강세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바이오 기업의 매출 상승폭은 더욱 매섭다. 매출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이지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상반기 매출이 329.5%나 급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0.7% 성장세를 보여 대체로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전통 제약사들을 압도했다.제약·바이오 업계 파워시프트로 시장의 관심도 바이오 기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회사의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이 전통 제약사를 압도했다.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으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PBR이 15.94배로 치솟았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95배였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7.76배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매출 순위로는 톱3를 벗어나지 않는 유한양행은 PBR이 2.27배에 그쳤다. 이밖에 GC녹십자홀딩스가 3.7배, 종근당 2.47배, 광동제약 0.71배 등으로 바이오 기업에 비해 전통 제약사들은 박한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통 제약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셈이다. ◇대기업, 앞다퉈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중점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바이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바이오 분야의 성장성을 확인한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모양새다. 삼성그룹은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낙점하고 오는 2023년까지 이 분야에 약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규모 면에서 글로벌 1위인 삼성은 현재 송도에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향후 5·6공장도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를 그룹 주력 먹거리로 삼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위탁 생산(CMO)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했고 특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가 국내 최초로 임상3상 시험 계획이 승인을 받으면서 성과도 얻었다. GS의 휴젤 경영권 확보나 CJ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 인수 등 대기업의 바이오 투자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2019 세계 상위 10개 의약품 매출액 현황(자료=2020 식품의약품통계연보)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의 면면을 살펴봐도 제약의 흐름이 바이오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식품의약품통계연보 ‘세계 상위 10개 의약품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의약품 10위 중 휴미라, 키트로다, 란투스, 엔브렐, 스텔라라, 옵디보, 트루리시티 등 7개 제품이 바이오 의약품이었다.케미칼 의약품이 바이오 의약품에 비해 열세인 것은 제품 개발 측면에서 사실상 포화상태여서다. 100여년의 제약 역사 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양한 신약을 발굴하면서 신약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바이오 의약품은 치매나 당뇨 등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기존에 정복하지 못한 질병 영역에서 신약이 나오는 만큼 신약은 높은 가치를 붙여 팔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46.6%, 41.7%, 35.5%에 달했다. 유한양행(4.6%), 종근당(8.4%), GC녹십자(2.4%) 등 전통 제약사 영업이익률과 큰 격차를 보인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는 “바이오 의약품은 우리가 정복하지 못한 질환에 대해 미충족 수요 영역을 열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아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큰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환I2021.09.16I오전 08:01
희비 엇갈린 백신 후발주자들…佛발네바↓ 中에베레스트↑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발주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백신 임상 속도와 결과와 계약 내용에 따라서 주가가 급등락해서다.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셀리드(299660) 제넥신(0957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백신 개발사들이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미국 다이나박스(티커 DVAX)는 파트너사인 프랑스 백신 개발사 발네바(Valneva SE)가 영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VLA2001’에 대한 공급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초 이후 발네바 주가 추이 (단위=유로) (자료=구글 파이낸스)영국 정부는 작년 9월 발네바 코로나19 백신 600만도즈를 선 구매했고, 2022년과 2025년 사이에 1억3000만도즈를 추가로 주문 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계약 종료 이유로 발네바가 공급 계약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고, 발네바는 이를 부인했다. VLA2001은 유럽에서 사백신 플랫폼으로 임상이 진행된 유일한 백신 후보 물질이다. 사백신은 바이러스 병원성 인자를 화학약품이나 열, 엑스레이 조사등을 통해 사멸 또는 불활성화 시킨 백신을 뜻한다. 여기에 이미 허가 받은 다이나백스의 면역증강제 ‘CpG 1018’를 혼합한다. 이 소식에 다이나백스의 주가는 13일 하루에만 주당 2.81달러(16.01%)하락한 1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발네바의 하락 폭은 더 깊었다. 같은 날 주당 8.28유로(41.57%)내린 11.64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3상은 그대로 진행된다. 다이나백스는 “4분기 초에 임상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건부 승인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중국 바이오 에버레스트 제약(1952.HK)이 캐나다 백신 개발사 프로비던스 테라퓨틱스(Providence Therapeutics)에 5억달러(약 5856억원)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영향에 홍콩 증시에서 상장된 에버레스트 제약의 주가는 6.52% 올랐다. 중국에서는 불활화 백신(사멸한 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인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을 접종해 mRNA 백신 접종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중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기업은 8곳이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백신이 지난달 10일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 소식에 당일 상한가까지 치솟고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고, 싱가포르 헤지펀드가 SK케미칼(285130)에게 SK바사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면서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자료=식약처) (기준=8월 말)투자자 입장에서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도 눈여겨볼만 하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벤처 큐라티스와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한미약품(128940)과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향후 임상 진행 결과에 따라 관련 기업의 주가도 움직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광수I2021.09.14I오후 05:00
[주목! e기술]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니즈가 존재한다. 특허청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방식의 백신들이 개발 중이다.백신 플랫폼 기술은 핵산(DNA, RNA) 백신,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서브유닛(합성항원) 백신, VLP(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 불활성화 백신, 약독화 백신 등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바이러스벡터 백신 및 노바백스 서브유닛 백신이 개발됐다.(자료=특허청)◇전 세계 110개 백신 개발 중코로나19 백신 개발 해외 현황은 전 세계 110개 백신(8월5일 기준) 후보물질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이 중 21개 백신이 승인됐다. 승인 백신 예방 효과는 화이자 95%, 모더나 94.1%, 스푸트니크V 91.6%, 노바백스 89.3%, 아스트라제네카 70%, 얀센 66%로 발표됐다.국내 임상승인 백신은 제넥신(DNA), SK바이오사이언스 3종(서브유닛), 진원생명과학(DNA), 셀리드(바이러스 벡터), 유바이오로직스(서브유닛), 큐라티스(mRNA), HK이노엔(서브유닛)이 있다.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mRNA 백신은 병원체 식별 후 바이러스 서열 선택에서 임상 1상 시작까지 걸리는 기간을 종래 20개월 이상에서 약 3개월로 단축시켰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신속한 개발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SARS-CoC-1, MERS 백신 개발, 항원 최적화) △mRNA 백신 및 치료제 연구 △지질나노입자 등 핵산 전달체 연구 △siRNA 의약품 연구 등 적어도 4가지 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연구개발 결과의 종합산물이라는 평가다.(자료=특허청)◇치열한 특허 전쟁, 韓 지재권 분쟁 위험도 낮아코로나19 백신 특허 관련 총성없는 전쟁도 한창이다. 특허청이 mRNA 백신 관련 특허패밀리 691건을 분석한 결과, 각 권역별 점유율은 미국(72%) > 유럽(65%) > 캐나다(43%) > 호주(39%) > 일본(37%) > 중국(30%) > 동남아시아(24%) > 동유럽(18%) > 남아메리카(18%) > 한국(17%) > 유라시아(13%) > 이스라엘(11%) > 아프리카(3%) > 중동(0%) 순이었다.한국은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나타내 향후 글로벌 백신허브로서 mRNA 백신을 생산 수출 시 지재권 분쟁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더나 백신에 주로 사용되는 5-UTR 관련 특허 및 스파이크 단백질 면역원성을 향상시키는 prefusion 구조 관련 NIH 특허는 한국에 특허신청 되지 않았고, 화이자 백신에 주로 사용되는 5-UTR 관련 특허는 한국에 특허 신청됐다.또한 mRNA 분리정제 시 Oligo-dt affinity 또는 HPLC 방법을 사용하는 모더나 특허는 모두 한국에 특허 신청하지 않았고, 화이자 백신은 Cellulose 이용 정제법을 사용한 예가 있으며 한국에 특허 신청됐다.
송영두I2021.09.11I오전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