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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3년차' 캔서롭, 거래재개 실패…"원인 파악 후 대응 할 것"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분자진단 기업 캔서롭(180400)이 투자자의 기대와는 다르게 거래정지 해제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다. 거래소 기심위는 지난 25일 캔서롭 주권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고 공시했다. 26일 캔서롭에 따르면 이날 상장폐지 심의 원인 파악에 나섰다. 캔서롭 관계자는 “상장폐지로 심의된 원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준비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캔서롭은 지난 3월 8일 경영개선기간이 종료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 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당장 캔서롭이 상장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전날 공시 기준으로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최돼 캔서롭의 상장폐지 여부나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11월 22일께 다시 한번 논의돼 소명 기회가 있다”며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서롭은 3년 가까이 거래가 정지된 종목으로도 유명하다. 캔서롭은 지난 2019년 3월 20일 2018사업연도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안진은 캔서롭의 해외 소재 기업 회계처리와 관련해 충분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때 캔서롭은 대표이사를 이장우에서 이왕준 대표로 교체하고 이의신청을 제기해 거래가 정지된 사태에서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해 지난해 4월 ‘적정’의견을 받는데 성공하며 상폐 사유를 해소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도 사업연도에 대해서 내부 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받으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캔서롭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외부 추천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60억원을 기록했으며, 5년 연속 적자는 지속됐지만, 적자폭은 소폭 감소했다. 최근에는 한미약품 오너 2세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00억원 규모의 캔서롭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캔서롭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유전자 진단과 항암치료제 개발 등을 주사업으로 한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광수I2021.10.26I오후 04:29
디앤디파마텍, 상장예심 청구...“코스닥 상장 본격화”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7일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술평가기관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디앤디파마텍은 한국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5개의 자회사(뉴랄리· Neuraly, 세랄리 파이브로시스·Theraly Fibrosis, 프리시전 몰레큘러·Precision Molecular, 발테드시퀀싱·Valted Seq., 피포마이크로바이옴·P4 Microbiome)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적응증별 10개의 치료제와 바이오마커 관련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핵심 물질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 섬유화질환 치료후보물질 ‘TLY012’, 대사성질환 치료 후보물질 ‘DD01’ 등이 있다. NLY01은 신경염증을 유발하는 기전을 차단해 뇌세포를 보호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518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TLY01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췌장염 및 전신 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현재 미국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회사는 DD01의 글로벌 임상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과 관련해서 최근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Shenzhen Salubris Pharmaceuticals)과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19년 1410억 원의 시리즈 B를 비롯 총 1600여억 원의 투자자금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유치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을 포함해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총 59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홍유석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남은 상장절차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질환 및 대사성질환 치료제들의 신속한 글로벌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I2021.10.19I오전 09:24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추진…대표 주관사에 KB증권 선정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일동홀딩스(000230)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IPO(기업공개) 추진과 관련해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한 프리IPO(사전 기업공개) 성격의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1000억원에 이르는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주관사 선정과 함께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 및 상장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일동제약에서부터 이어진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취득,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등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07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최근 3개 년 동안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의 경우 각각 32.4%와 56.9%를 기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9000억 원 규모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물론, 약 7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 추세에 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사업 영역 역시 다변화하고 있어 잠재성이 매우 크다”며 “IPO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대 및 시설 확충, 매출 증대 및 수익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수I2021.10.19I오전 11:07
연 매출 30억 주판알 튕기는 신라젠, 묘수는 건기식?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거래정상화와 함께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신라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들어 신라젠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캐시카우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215600)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복수의 기업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캐시카우 확보를 통해 연매출 발생은 물론 성장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신라젠 측도 거래정상화 이후 성장을 위해서는 신사업 진출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요구했던 거래재개 요건은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거래정상화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신사업 진출을 타진 중이고, 후보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지배구조 개선 △자금 확보(500억원) △경영진 교체 등 크게 세가지를 요구했다. 개선기간 만료는 내달 말이지만 신라젠은 기심위가 요구한 사항은 모두 완료한 상태다. 엠투엔으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았고,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해 자본금 확보 및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신임 대표로 장동택 부사장을 선임했다.◇거래정상화 유력...연매출 30억 확보가 관건업계는 신라젠이 기심위가 요구한 거래정상화 요건을 모두 확보한 만큼 시기상의 문제일 뿐 거래정상화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2016년 12월 기술특례로 상장한 만큼 5년간 면제 받았던 연 30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신라젠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매출 30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분기 매출 3억원, 반기 매출 7억원,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만약 연 매출 30억원을 실패할 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업계는 신라젠이 건강기능식품 또는 화장품 등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진단키트 정도”라며 “신라젠 측도 해당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위주로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해 건기식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2020년 4조980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백수오 건기식 업체 내츄럴엔도텍에 투자했고, 대원제약은 건기식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극동에치팜을 지난 5월 인수(지분 83.5%)했다. 아이큐어도 건기식 업체 바이로제트를 인수했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도 캐나다 소재 건기식 업체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 지분 100%를 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신라젠 측도 정관 변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 및 무역업 △화장품 제조업 및 도서소매업 △의료용구, 위생용품, 의료용품, 의료용기기, 세정제 제조업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관변경은 오는 29일 열릴 제16기 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신라젠 관계자는 “회사는 단순 캐시카우 화보를 위한 인수합병 보다는 기존 사업과 지속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신사업을 선택할 것”이라며 “인수 금액에 대한 걱정도 없다. 앞서 받은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활용할 것이다. 11월 말 진행될 기업심사위원회 전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I2021.10.27I오전 07:40
엑소스템텍,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임상 개발에 속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엑소스템텍은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나노미터(nm)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활용된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CARTISOME’, 간섬유화 치료제 ‘HEPATOSOME’ 그리고 암 엑소좀 억제제 ‘EST-SFX-T’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 중이다.엑소스템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소스템텍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ST-SFX-T’와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국내에서 키트루다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1·2a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병용 임상은 암 엑소좀 저해제와 항암제에 대한 첫 국내 병용 임상 승인 사례다.이 외에도 엑소스템텍은 2022년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2a상 진입 및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간섬유화 치료제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위 두 품목의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광수I2021.10.26I오후 02:06
계열사 상장 추진…제2의 SK바사 노리는 제약사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알짜배기’ 계열사 상장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등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003850)의 자회사 보령바이오파마가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IPO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거쳐 2022년 4분기 상장이 목표다.보령제약은 앞서 지난 8월 관계사인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바이젠셀(308080)을 상장하며 재미를 봤다. 2016년 바이젠셀에 30억원을 투자한 보령제약은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의 바이젠셀 지분율은 23.6%로, 바이젠셀의 시가총액은 15일 기준 3453억원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제약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가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일가 기업 보령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78.6%를 들고 있다. 김 대표 역시 3.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개발 및 제조,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154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에 이어 보령바이오파마까지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이외에도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의 상장 계획이 줄줄이 잡혀있다. 일동홀딩스(000230)도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추진하고 휴온스(243070)그룹은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또 동국제약(086450)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과, 제일약품(271980)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대웅제약(069620)의 아이엔테라퓨틱스도 모두 상장 계획을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계열사 상장 추진 러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상장 대박이 시그널이 됐다. 올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1조4000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반년도 지나지 않아 12조9000억원 수준이던 상장 당시 시총이 두 배 가까이 늘어 24조원을 넘나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해 자회사가 개발에 나서는 파이프라인에 투자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라며 “상장 이후 기업이 확보한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I2021.10.17I오전 08:05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유럽 2021’ 참가...글로벌 파트너 발굴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바이오 유럽 2021’(BIO Europe Digital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바이오 유럽’은 올해 27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생명공학 관련기업 등 전 세계 60여 개국 3000여 명 이상의 제약 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 바이오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한다.이뮤노바이옴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해외 바이오 회사들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임상을 추진 중인 항암치료제 IMB001와 전임상 진행 중인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IMB002를 중심으로 개발 상황 및 성과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약 라이센스아웃(LO,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 2021’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빅파마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핵심기술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성과, 임상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LO를 위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현재 항암치료제 IMB001는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올해 9월 전임상을 마치고 10월에 CDMO(위탁개발생산) 양산까지 완료한 상태다. 내년 1분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IMB001에 대한 1b/2a 동시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002도 내년 상반기 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뮤노바이옴은 면역 증강 또는 과민면역억제 유도 균주들을 발굴, 이들 미생물에서 유래된 유효 활성물질 및 효능을 규명하여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 미생물 및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완I2021.10.25I오후 04:57
"투자한 곳마다 대박"...'미다스'의 손 유한양행의 비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구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열매를 맺고 있다. 국산 신약 탄생은 물론 손을 대는 곳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더욱이 유한양행이 투자한 바이오 벤처들이 플랫폼 기술로 추가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 유한양행(00010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계열사 외 외부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31건, 약 201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제넥신(095700)(200억원), 이뮨온시아(약 118억원), 메디오젠(230억원), 소렌토테라퓨틱스(1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6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족집게 선구안...손 대면 ‘대박’유한양행이 바이오 벤처 등 외부기업 투자를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다. 초기에는 단순 유망 후보물질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 최근 5~6년 동안에는 유망 후보물질과 함께 플랫폼 기술을 중시하는 투자 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제넥신-네오이뮨텍(지속형 플랫폼 hyFc) △지아이이노베이션(이중융합단백질 플랫폼 GI-SMART) △에이프릴바이오(약물 반감기 지속형 플랫폼 SAFA) 등이다.특히 플랫폼 기술 투자는 손대는 곳마다 소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5일 덴마크 제약사 룬드백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을 약 537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0억원에 임상개발 및 허가 등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5180억원을 받는 계약이다. 이와 별도로 임상 1상 시료 생산비용 43억원도 받게 된다.유한양행은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참여를 위해 지난해 30억원을 투자해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4.89%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 13.76%를 확보, 2대 주주로 등재됐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 플랫폼 SAFA 기술 우수성인 인정돼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며 추가 지분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SAFA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약물의 반감기(약효)를 증대시키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 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생산세포주까지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스크리닝 플랫폼 ‘GI-SMART’를 통해 조 단위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면역항암제 GI-101을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2020년에는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을 주고 알레르기 신약 GI-301을 직접 도입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60억원을 투자한 후 올해 3월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 3.9%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제넥신도 올해 초 인도네시아 KG바이오와 1조20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기술수출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이 함께 설립한 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IMC-002를 중국 3D메디슨에 약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2016년 투자한 제노스코로부터 이전받은 폐암 후보물질은 국산 신약 렉라자로 개발돼 유한양행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했다.◇유한과 시너지 최우선, 연구소 전체가 분석 유한양행의 높은 오픈이노베이션 적중률은 회사와의 시너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준형 유한양행 R&D 전략팀장은 “우리(유한양행)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나 플랫폼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회사를 방문해 관련 연구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가능성을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연구 데이터 분석이나 평가는 한 부서에서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실무, 전략 등 모든 부서 전문가들이 모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다보니 소수가 리뷰했을 때 보다 효율이 좋다”며 “우리와 함께 원팀으로 하고자 하는 투자회사의 마인드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우리를 믿지 못하면 결국 서로 윈윈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유한양행 측은 신약개발에 있어 플랫폼 기술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초기 타깃과 플랫폼 기술 보유 유무가 중요하다”며 “회사는 초기임상과 플랫폼 기술에 집중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 개발시 신약 성공률은 11%에 불과하지만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면 성공확률은 34%까지 증가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실패확률을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송영두I2021.10.26I오전 07:24
[공시돋보기]매출 0원 거래정지 큐리언트 “올해 30억원 달성이 관건”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특례상장 제도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미달로 거래정래된 큐리언트(115180)가 결국 1년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내년 거래정지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분기매출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연매출 30억원 달성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큐리언트가 합병한 의약품 도매업 회사 에이치팜의 매출과 영업이익. (자료=금감원)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큐리언트는 의약품 도매업 회사 에이치팜과의 합병을 완료했다. 존속회사인 큐리언트는 소멸회사인 에이치팜의 지분을 100% 보유, 합병비율 1:0으로 흡수합병한다. 신약 연구개발(R&D) 바이오텍 큐리언트가 도매업 회사를 인수한 이유는 매출 요건 때문이다. 큐리언트는 지난 2016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올해부터 관리종목 5년 면제 혜택이 해제됐다. 5년 이후에는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최근 반기 매출액 7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큐리언트는 지난 5월 1분기 매출이 3억원 미만이라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주권매매거래가 즉각 정지됐다. 연결기준 2014~2020년 7년 연속 연매출이 0원이었으며, 올해 역시 매출이 없었다. 8월에는 반기매출 7억원 미만으로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당초 큐리언트 측은 6월 중 분기매출을 일으키고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구용역 계약건이 체결되지 않았고, 결국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은 상태다. 개선기간 종료일은 2022년 8월 17일이다. 큐리언트가 합병한 에이치팜은 꾸준한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다. 2019년 매출 43억원, 영업이익 5700만원, 2020년 매출 65억원, 영업이익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큐리언트 측은 앞으로 분기매출 요건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9월 말부터 에이치팜의 매출이 일정부분 반영될 거라서, 3분기부터는 신약 컨설팅 계약건 매출 2억원을 포함하면 외형요건 탈피가 가능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소는 큐리언트가 분기매출뿐만 아니라 올해 연매출 30억원 매출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선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구조를 만들고, 분기매출이 계속 나와야만 실질심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올해 연매출 30억원 달성을 못하면 내년 감사보고서에서 관리종목에 곧바로 지정된다. 종합하자면 꾸준한 매출 발생으로 연매출 30억원이 나오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연매출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일 경우 상장폐지로 직행한다. 큐리언트는 올해 2분기까지 매출이 없었으며, 3분기 공시된 매출은 신약개발 전략 수립 컨설팅 계약 2억원이다. 에이치팜 실적이 잡히는 9월말부터 약 3개월 안에 최소 2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큐리언트는 올해 30억원 매출을 자신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합병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에이치팜의 매출이 반영될 거다. 에이치팜이 전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큐리언트 연매출이 30억원 상회할 수 있다. 에이치팜이 일정 재고부담을 지고 매출을 당길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외형요건과 관리종목 이슈 모두 해소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유림I2021.10.19I오후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