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X
잠깐! 아래 내용을 확인 해 주세요.

브라우저 좌측 상단에 그림과 같은 요청이 뜬다면

허용을 눌러 설정을 완료해 주세요.

얼랏창

요청이 뜨지 않았다면 다음 >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권한 요청을 받지 못하셨나요?
  • view_chrom(좌측상단)
  • view_edge(우측상단)
  • view_whale(우측상단)

사용중인 브라우저의 주소창을 확인 후 알람아이콘아이콘을 눌러 허용해 주세요.

설정 즉시 브라우저 알림이 활성화 됩니다.

예비 유니콘 ‘엔솔바이오’, 코스닥 상장 美 임상에 달렸다
  • 빅데이터 기반 혁신신약발굴 플랫폼 기업
  • 퇴행성디스크-관절염 치료제가 핵심 파이프라인
  •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유한양행-美 제약사 기술수출
  •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는 10대 제약사에 기술수출
  • 코스닥 상장 추진, 퇴행성디스크 미국 임상 3상이 분수령
  • 등록 2021-05-28 오후 5:57:07
  • 수정 2021-05-28 오후 6:01:5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 미국 임상 2/3상 승인 여부가 상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기업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이전 상장을 시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업계 관계자는 “엔솔바이오 측은 기술력에 자신이 있었지만, 기술성 평가 위원들은 개발 중인 신약 효능에 대해 확신을 못 한 면이 있었다”며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미국 임상 2/3상 계획이 승인되면 상장에 있어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김해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충남대 컴퓨터과학 이학석사 및 카이스트 생물정보학공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충남대 생명정보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2006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하다가 2007년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대웅바이오 부사장 및 유한양행(000100) 중앙연구소장 출신인 이태오 부사장이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시장 전망.(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에 달린 미래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빅데이터와 생물정보 기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 KISDD 3.0’을 개발했다.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시간에 후보물질을 찾고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검증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파아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및 SBDD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들 기술 대비 KISDD 플랫폼은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품목허가 받은 신약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다. 이 치료제는 인체 디스크 내 단백질 유래 합성 펩타이드 신약으로 TGF-β 신호체계에서 이상 신호를 차단해 디스크 재생을 촉진하고, NGF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킨다. 2009년 유한양행에 총 2억1815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고, 유한양행은 이를 미국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24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현재 스파인 사는 ‘P2K’ 미국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시장은 2018년 33억4000만 달러(약 3조7234억원)에서 연평균 5.05% 성장해 2027년 52억500만 달러(약 5조8025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퇴행성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상용화 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데푸이 스파인, 이스토 테크놀로지, 스파이날 레스토레이션 등 전 세계 11개 기업이 임상에 나섰지만 6개 기업이 임상을 중단했고, 5개 기업만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도 임상 3상을 종료한 기업은 나스닥 상장사 메소블라스트 한 곳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한 군데 정도다. 그 외 우리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2K’ 미국 임상을 위해 스파인 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프리 IND 미팅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스파인 측에서는 승인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 정도로 예상되고, 2/3상 임상 승인이 나면 동시에 코스닥 상장 기술성 평가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찍은 예비 유니콘 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 백스를 지난해 상용화했다. 국내 동물병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10대 동물 제약사와는 총 317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은 전문심사단(15명)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단장으로 한 60명의 국민심사단이 공동 평가해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1589억원) 7위 기업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3년 내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 대안이 없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퇴행성 치료제 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특히 해외에 동물의약품을 기술수출했고, 해외 박람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요자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마감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요하다

134명( 82% )

불필요하다

29명( 17% )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