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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분석]'최소 3조?' 윤곽드러난 코로나 치료제시장,국내 제약사 '기대만발'
  • 일라이릴리·리제네론,美정부 계약액수만 3조 넘어
  • 길리어드 램데시비르도 지난해 3조 매출 기록
  • 유럽 및 기타지역 확대되면 시장규모 ↑
  • 치료제 시장 다양하게 분화 전망에 매출 기대↑
  • 등록 2021-03-12 오후 5:01:56
  • 수정 2021-03-12 오후 5:01:56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자 관련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공동취재단]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받았거나 절차를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 램데시비르, 일라이릴리 밤라니비밥과 밤라니비밥+에테세비맙·밤라니비맙+바리티시닙 병용투여, 리제네론 카시리비맙+임데비맙 병용투여,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등 총 4개사 6종이다.

일라이릴리의 밤라니비맙은 미국정부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145만 도즈, 지난달 에테세비맙 병용투여 10만 도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10만 도즈 병용투여 추가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공급가는 도즈당 1250달러(약 141만원), 병용투여 2100달러(약238만원)로 전체 계약규모는 20.2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리제네론 역시 미국 정부로부터 두 번에 걸쳐 30.7억달러(약 3.5조원)규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정부만을 상대로 한 계약으로 유럽향 매출이 더해지면 전체 계약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5일 EMA로부터 밤라니비밥+에테세비맙 병용투여에 대해 승인받았다. 리제네론은 이보다 열흘가량 앞선 지난달 26일 EMA의 치료제 사용 허가를 취득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월 일라이릴리·리제네론으로부터 도즈당 2000유로(약 268만원)에 총 4억유로(약 5355억원) 규모의 항체치료제 구매계약을 맺었다. 미국 공급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규모는 기존 시장 추산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앞서 전 세계에 가장 빨리 코로나 치료제를 출시한 길리어드도 지난해 렘데시비르로 약 28억1100만 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9억3800만 달러(2.2조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이 구체화 되자 금융투자업계에선 “일라이릴리는 올해 미국에서만 코로나19 백신치료제로 약 31.5억달러(3.6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유럽 추가 매출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미국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숫자는 2904만명으로 글로벌 전체 누적 확진환자(1억1803만명)의 25% 수준이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 출시를 준비 중인 국내 제약업계 기대감도 크게 높아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을 노리는 건 당연하다”면서 “항체치료제, 항바이러스제, 정맥주사, 경구용, 경증, 중등증, 위중등증 등 작용하는 기전, 증상, 복용법에 따라 치료제 시장이 다양하게 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출시될 코로나 치료제가 연 매출 앞자리 숫자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매출을 최저 6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491억원.

항체치료제는 인체에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후 이에 대항해 만들어 낸 항체 중 특정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 만든 치료제다. 항바이러스제는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작용을 약하게 하거나 소멸하게 하는 치료제다.

전 세계 코로나 환자 가운데 경증 70%, 중등증 20%, 위중증 10%로 분류하고 있다. 위중증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말한다.

[자료-하나금융투자]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한계가 뚜렷할 것이란 지적엔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고위관계자는 “일라이릴리·리제네론은 글로벌 제약사니깐 우리는 저기에 10%만 하면 3000억원, 20%하면 6000억원 식으로 전망하는데 완전 잘못된 계산법”이라며 “의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과정은 담은 논문들을 취합·분석해 환자에 따라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한다. 다국적 기업 일변도의 치료제 시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체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아 전염 우려가 높은 중등증 환자에겐 의사가 항체치료제보단 항바이러스 투여를 먼저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내에선 셀트리온(068270)이 렉키로나주 지난달 항체치료제를 출시하고 유럽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종근당 나파벨탄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 녹십자(006280), 부광약품(003000), 대웅제약(069620), 제넥신,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한국릴리, 한국엠에스디,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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