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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찍고 아시아1위 CRO 도약 노린다
  •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6월 상장 목표
  • 민간 CRO 개척자 윤석민 설립자가 2003년 창업
  •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가 최대주주, VC-기업은행 투자
  • 실적도 상승세, 2023년까지 아시아 15개국 진출
  • 해외 매출 700억 기대, 아시아 최고 CRO 포부
  • 등록 2021-04-21 오후 3:51:48
  • 수정 2021-04-22 오후 5:06:56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시아 1위 기업 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TOP 수준의 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유치했고, 매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에이디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해오던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가 이달 초 통과됐고,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윤석민 설립자가 2003년 창업한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임상시험수탁 기관이다. 미생물학 박사출신인 윤 대표는 2000년 국내 첫 민간 CRO 기업 드림씨아이에스를 설립한 민간 CRO 산업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설립자.(사진=에이디엠코리아)
글로벌 수준의 CRO 서비스

현재 국내에 등록된 CRO 기업은 총 69개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임상시험 중 품질보증, 통계 등 극히 일부 업무만을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외 분야인 시판 후 조사,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중재 임상연구 등에 주력한다. 반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CRO 토탈 업무를 제공한다. 2020년까지 누적된 허가 임상시험 과제는 360건이며, 수행 중인 임상시험 중 임상 3상 비중은 37%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디엠코리아는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임상시험 대행용역을 꾸준히 해왔고, 축적된 레퍼런스와 보유한 핵심인력을 통해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제약, LG화학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들을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에이디엠코리아가 필리핀 임상 3상을 수행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국내외 제약사 신약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모두 시판 승인됐다. 실적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0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31억원으로 연평균 11.7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18년 약 1억원에서 2020년 약 35억원으로 무려 3400% 증가했다.

CRO업계 관계자는 “CRO 산업은 법률적으로 설립상의 자본요건 등 제한요건이 없고,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아니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난립해 있다. 하지만 기술 수준이 높고, 개발 프로세스가 복잡해 기업 간 기술력 차이가 크다”며 “오래된 경험과 안정적인 체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데,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에 이른 곳은 에이디엠코리아와 LSK 글로벌, 씨알리서치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료=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아시아 시장 1위 노린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에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AI 및 초정밀 제어시스템 개발)는 2019년 총 88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4월 현재 모비스가 보유한 에이디엠코리아 지분은 43.17%로다. 그 뒤를 조미현 상무가 20.79%, 윤석민 설립자가 18.27%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에이디엠코리아는 글로벌 수준의 C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CRO 기업”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임상시험수행능력을 융합해 대형병원과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인 ‘알키미스트’ 과제를 수행해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시아 임상 CRO 1위 기업이다.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 7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임상시장 규모도 10조원을 상회한다. 2024년까지 연평균 10.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는 임상시험 참여 환자가 많고,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됐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암과 폐암 등 일부 질환이 아시아인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보여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글로벌 CRO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회사 측은 2023년까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진출해 아시아 최고 CRO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베트남(베트남 CRO 기업 인수)과 태국을 포함해 2023년까지 아시아 15개국에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은 현재 현지 CRO 기업과 협업 중이며, 대만과 필리핀,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도 차례대로 진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2023년 기준 약 7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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