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에리스(EG.5)가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새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해 변이 바이러스를 겨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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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새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5)를 겨냥한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에리스를 포함한 새로인 변이 감염을 예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mRNA-1273.815’의 예비 임상 데이터를 통해 해당 백신이 인체에서 에리스 등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에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로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에리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리스는 8월 둘째 주에 첫째 주보다 3.8%포인트 오른 20.3%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관심 변이종으로 지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에리스는 이달초에 미국 신규 감염의 1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미크론은 약 10%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