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다발골수종 정복에 나섰다. 특히 화이자와 얀센이 다발골수종 신약을 개발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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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의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화이자는 엘렉스피오의 임상을 24주 주1회 치료 뒤 격주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엘렉스피오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최소 4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엘렉스피오를 사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은 61%로 나타났다.
얀센도 최근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다발성골수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신약 탈케타맙을 최종 승인받았다. 탈케타맙은 다발골수종 약물치료 분야에 최초로 허가를 받은 ‘GPRC5D’ 표적 항체의약품이다. 탈케타맙은 티(T)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CD3와 악성 혈장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GPRC5D 모두를 결합해 암을 확인한다.
얀센은 탈케타맙을 비롯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카빅티와 이중항체약 텍베일리 등 다발골수종과 관련해 3개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하여 주로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다발골수종의 암세포는 건강한 항체 대신 비정상 단클론단백(M 단백)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뼈 병변, 통증, 빈혈, 신장 기능 이상, 고칼슘 혈증 및 감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8개국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시장은 2017년 145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27년 287억달러(약 38조원)로 연평균 6.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