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전문 제작기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와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왼쪽)과 신민영 아이콘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지난 7일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롯데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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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홈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협약의 골자는 모바일 앱 외에도 집안 곳곳에 비치된 ‘스마트 미러’에 캐즐 서비스를 연동해 남녀노소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캐즐 사용자들이라면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아이콘에이아이의 스마트 미러를 통해서도 주요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내에 놓는 스마트 미러가 일종의 홈케어 디바이스로 활용되면 일반 가정은 물론 시니어 타운이나 호텔, 리조트 등에서도 손쉽게 캐즐을 사용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2020년 글로벌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아마존 알렉사’ SI(System Integrator) 파트너 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거울에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총 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 중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이 핵심 사업이다. 캐즐은 오는 8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기술탈취 의혹이 제기된 건강기능식품 디스펜서 사업은 제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