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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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 “집단지정”이라면, 제조 현장 전문가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사물 인터넷(IoT)의 연결성과 행동 인터넷(IoB)의 지능성(intelligence)이 상호작용하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 매타버스 세계다.
또한 이는 새로운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이자 미래 가치 창출의 플랫폼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에 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데이터 세트(data set)와 제조 프로세스 세트(process set)를 활용해 미래에 다가올 제조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기반 조성 차원에서 제조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해야 한다.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문제를 단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역설적으로(paradoxically), 스마트팩토리는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구축해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제조 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은 고객과 시장을 변화시킨다. 특히 사람 중심의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과 매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데이터 세트와 프로세스 세트가 동기화되고 지능화되어 상호작용하는 뉴노멀(new normal)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 집단지성은 편재성, 지속성, 실시간 상호 조정성, 실천성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집단지성은 가장 빠른 시간에 최적의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 활동 유형이다. 집단지성은 인터넷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은 생태계에서 다수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벌이나 개미, 떼 지어 이동하는 새나 물고기 등의 활동을 지칭하는 ‘떼 지성(Swarm Intelligence)’이란 용어도 있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메타버스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을 넘어 움직이는 디지털 세계다. 현실과의 연동으로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한 가상세계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돼 있어 컴퓨터 전원을 끄고 켰다고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구 전체나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없다. 다시 말해 내가 컴퓨터를 꺼도 그 세계는 유지된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가상세계라고도 할 수 있다.
웹(web)의 미래 상태에 대한 이러한 비전은 우리의 사회적 상호 작용, 비즈니스 거래 및 인터넷 경제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여전히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Web 3.0 개방형 가상 세계 암호화 네트워크는 인터넷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도입되는 속도감으로 매타버스를 이해한다면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왜냐하면 매타버스가 창의하는 “암호화 클라우드 경제(Crypto cloud economies)”는 차세대 신흥 시장 투자 분야이며, 매타버스(Metaverse)는 이 Web 3.0 인터넷 진화의 최전선이며, 상호 연결된 경험적 3D 가상 세계의 집합으로 어디서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여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에 걸쳐 지속적이고 사용자 소유의 개인화 인터넷 경제를 형성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터넷은 항상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 기술은 발전했으며 우리 모두가 웹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도 함께 발전해 왔다. 아래 그림은 웹 1.0, 2.0 및 3.0의 주요 기능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반 커뮤니티의 세 가지 핵심 시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Web 1.0은 우리를 온라인으로 연결했고, 둘째, Web 2.0 - Facebook은 우리를 온라인 커뮤니티로 연결했으며, Web 3.0의 탈 중앙화는 우리를 커뮤니티 소유의 가상 세계로 연결시키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를 넘어감에 따라 우리의 상호 작용과 그것을 만드는 데 사용한 매체가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아래 그림을 통해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 조직 아키텍처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우리가 의존했던 컴퓨팅 인프라가 어떻게 성숙해졌는지, 웹에 대한 통제가 커뮤니티와 거대 기술 회사 사이에 어떻게 쇠퇴하고 진화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Web 2.0 모바일 인터넷은 스마트폰과 함께 우리가 인터넷을 어떻게, 어디서, 언제, 왜 사용했는지를 바꾸어 놓았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및 제조업을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하여 변경시키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문화 및 정치를 변경시키고 있다. Web 3.0 매타버스(Metaverse)는 동일한 작업을 더 정교화시키고 그 이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매타버스(Metaverse)는 새로운 가상 융합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실현시킬 것이다. 최근에 주요 구성 요소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전자 상거래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Decentraland와 같은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로그인하여 게임을 하고, MANA(사용자가 LAND 또는 수집품을 포함한 NFT(Non-Fungible Token)를 구매하고 경제 거버넌스에 투표할 수 있는 Decentraland의 기본 토큰)를 획득하거나 NFT를 생성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
이는 게임 내에서 보낸 시간의 가치에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otheby‘s와 같은 아트 갤러리는 소유자가 경매에서 디지털 NFT 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인터넷 진화의 잠재력은 Facebook과 같은 Web 2.0 기업을 유치하기 시작했으며, 매타버스(Metaverse) 회사로 전환하고 “Meta”로 이름을 변경하고 있다.
끝으로 매타버스가 지향하는 방향은 현실을 가상세계로 옮겨와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이 한 방향이라면, 또 다른 방향은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현실 세계를 가상세계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3D, 컴퓨터그래픽(CG)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방점을 둔다면, 지속적으로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는 거기에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생산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두 가지 측면은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 두 가지가 동기화될 때 매타버스(metaverse)가 우리에게 훨씬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메타버스 기술은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영역과 그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플랫폼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과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여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 감각들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준비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