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바쁜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탈모는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남녀노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지난해 기준 ‘탈모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가 23만명에 달한다. 특히 젊은 30대가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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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일단 시작되면 계속 진행이 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방치할 경우 모발이식 효과도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아래의 방법으로 전문가 도움 없이 탈모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대한탈모치료학회가 공개한 탈모 자가진단법1. 가족(친가, 외가 조부모/부모, 형제)중 머리 숱이 적거나 대머리가 있다.
2. 보통 사람보다 가슴, 턱, 팔, 다리 등에 체모가 많고 굵은 편이다.
3. 두피가 말랑말랑하지 않고 딱딱한 편이다.
4. 정수리가 종이같이 팽팽하고 당겨지는 느낌이 있다.
5. 두피가 따갑고 예민하다.
6. 머리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다.
7. 최근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8.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머리 숱이 없어 보인다.
9. 두피 색이 붉거나 뾰루지가 자주 생긴다.
10. 두피에 기름(지성, 지루성, 냄새)이 많이 생긴다.
11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풀지 못한다
12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하여 수면량이 적은 편이다.
13 피로를 자주 느끼고 목과 등 근육이 뻐근하며 잘 풀리지 않는다.
14 평소 젤과 스프레이 등을 많이 사용한다.
15 염색을 자주한다.
16.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
17. 면류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긴다.
18. 해조류와 아채,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다.
19. 매일 담배를 피운다.
20. 술을 자주 마신다.
점수에 따른 탈모 위험도5개 이하 : 아직 안전한 단계이지만,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5~8개 : 탈모 증상이 시작되었으니 하루 빨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적극적인 탈모, 두피 치료를 받아야 조기 예방, 개선할 수 있다.
8개 이상 : 탈모가 진행 중입니다. 정확한 진단 후 탈모 전문 치료를 받아야 더 이상의 악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탈모 현상을 예방하는 올바른 관리법예미원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윤춘식 원장은 네 가지의 탈모 예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자기전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 저녁에는 외출 후 귀가해 땀과 피지, 먼지 등 두피에 오염물질이 쌓여 있어 병균과 함께 모낭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샴푸는 꼼꼼히 해주고, 자기 전에 머리는 반드시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수면이다. 저녁 10시부터 새벽 4~5시정도가 몸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이 시간대에는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세 번째로 술과 담배를 주의해야 한다. 음주의 경우 적정한 알코올의 경우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도 하지만, 지나친 양은 두피에 홍반이나 염증이 쉽게 생기게 하고 피지의 분비도 늘어나게 한다. 담배의 경우는 두피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모근에 충분한 영양 밑 산소공급을 못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식습관이다. 검은콩, 검은깨 등 검은색의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이 발모에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 오히려 염분, 지방분, 당분을 제한하면서 우유, 달걀, 소간 등의 고단백질 음식과 오이, 해초류 등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