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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자신,가톨릭대 지주사 1호 기업
  • 가톨릭대 지주사 1호 벤처,바이젠셀 김태규 대표
  • “림프종 치료제 임상2상, 3년내 상용화 자신”
  • 김대표는 T세포치료제 30여년 연구 세계적 권위자
  • T세포치료제 기술력 세계최고 수준 평가
  • T세포, 종양 공격 암세포 사멸후에도 잔존 재발방지
  • 등록 2021-05-06 오전 7:50:00
  • 수정 2021-05-06 오전 7:50:00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T세포치료제에 대한 폭넓은 연구자 임상 경험이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고있다. 여기에 지속적 국가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면역세포치료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 글로벌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바이젠셀 제공


가톨릭대 기술지주사의 1호 자회사로 지난 2013년 출범한 바이젠셀의 김태규 대표는 T세포치료제는 물론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대표는 가톨릭대 의과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특히 김대표는 국내 최초, 최다 T세포치료제 임상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갖춘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실제 그는 세계적 저명 학술지에 SCI급 논문 134건을 게재한 경력을 갖고 있다. T세포치료제 등과 관련한 특허등록 건수도 32건에 달한다.

“바이젠셀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종양살해 T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대해 공격과 수비가 가능한 일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다. 종양을 직접 공격해 암세포를 사멸하는것과 동시에 이후에도 계속 몸안에 잔존하면서 남아있는 종양세포의 공격을 방어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특화된 세포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김대표는 기존 항암치료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총탄’이라면 T세포치료제는 ‘미사일’로 비유할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부작용이 작다고 강조했다. 바이젠셀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일찌감치 간파한 보령제약(003850)은 지난 2016년 이 회사 지분 29.5%를 확보하면서 1대주주로 합류하기도 했다.

“바이젠셀은 1995년 T세포치료제 연구를 선도적으로 시작하여 1998년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을 개시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악성림프종 환자와 급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을 시행, 지금까지 가장 많은 T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달성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 후 림프종 및 백혈병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업계에서 여태까지 희귀병인 림프종 및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를 가지고 실시한 임상시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서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3개의 플랫폼기술을 갖추고 있어 잠재력이 어느 업체보다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에서는 바이티어(ViTier)와 바이레인저(ViRanger), 면역억제치료제 영역에서는 바이메디어(ViMedier)가 있다. 김대표는 “바이티어는 암세포만을 표적해서 제거하는 T세포 배양 기술로 환자 혈액을 이용한 안전한 맞춤형 치료기술이다. 또 바이레인저로는 최근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감마델타 T세포를 기반으로 CAR와 같은 유전자치료기술을 접목, 새로운 범용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면서 “여기에 바이메디어는 제대혈내 혈액줄기세포에서 골수성면역억제세포를 임상연구가 가능한 수준으로 대량증식시키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현재 개발이 가장 앞선 치료제로는 NK/T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VT-EBV-N)가 꼽힌다. 이 치료제는 임상2상이 진행주인데 빠르면 3년내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또다른 면역항암치제료제( VT-Tri(1)-A)는 임상 1상,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억제치료제(VM-GD)는 임상 1/2a상 단계에 각각 들어가 있다.

“바이젠셀은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자동화 공정개발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개발을 고도화하면 세계 1위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 1위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이 회사의 목표가 어느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대표는 “이미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밝게 내다봤다. 김대표는 “바이오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력인데 한국 바이오업체들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의료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오는 3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바이젠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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