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뇌 질환 치료제 신약 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가 주가 저평가 해소 방안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경제환경 악화 등 여러 이유로 주가가 떨어지는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 이기섭 회장이 내부 임직원에게 비즈니스 성과 도출 가속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카이노스메드는 유상증자와 일반공모를 통해 2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을 실권주 없이 마감하고 신주 발행을 진행했다. 전환사채(CB) 170억원도 모두 상환해 채무도 탕감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현재 임상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비용 등 운영자금도 마련한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KM-819’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에 들어간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운영 자금을 확보해 임상 및 연구과제 수행에 속도를 내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상개발 가속화는 물론 자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계약 추진,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확장한 헬스케어 신규사업 부문의 성과 등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비롯해 임직원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가하락을 야기하는 소문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도 피력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일부 악의적인 소문에 적극 대응해 바로 잡을 것”이라며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등 사업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