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웅(003090)은 미국 프리베테라 애퀴지션(Priveterra Acquisition Corp.)의 주식 346만3318주(지분율 12.63%)를 438억원에 취득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9일 취득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조건 성립에 따른 전환과 지난 21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종료에 따른 주식 교환 취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리베테라 애퀴지션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으로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와 지난해 12월 12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온바이오파마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프리베테라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하기로 한 셈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에 따라 프리베테라 애퀴지션은 지난 21일 미국 나스닥에 대한 상장 철회 후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하기로 했다. 상호도 이온바이오파마로 변경한다.
대웅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이번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