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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파트너’ HDT바이오, 세계 최초 ‘saRNA’ 백신 승인 획득
  • 인도 당국, HDT바이오 개발 saRNA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 국내 파트너 '큐라티스' 주목…코스닥 상장 절차 진행중
  • "HDT바이오 기술의 안전성·효능성 입증된 것"
  • "기술 공유하는 큐라시트 코로나19 백신도 성공 기대감 커져"
  • 등록 2022-07-01 오전 8:20:53
  • 수정 2022-07-04 오후 9:49:47
이 기사는 2022년7월1일 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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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HDT바이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가증폭(sa, self-amplifying)RNA 기반으로 설계된 코로나19 백신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HDT바이오는 국내 바이오테크 큐라티스(Quratis)의 파트너사다. HDT바이오는 큐라티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위탁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T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젬코백(Gemcovac)이 인도 규제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인도 파트너사인 젠노바 바이오파마슈티컬스(Gennova Biopharmaceuticals)가 승인 절차를 밟아 성공한 것이다.

이 백신은 화이자(PFE)나 모더나(MRNA)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는 차이가 있다. saRNA는 백신에 자가증폭(self-amplifying)에 관여하는 복제유전자(replicase)가 삽입돼 있기 때문에 항원 단백질을 기존 mRNA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mRNA에 비해 용량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가격도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게 개발사들의 설명이다. 또 극저온으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mRNA 백신의 아쉬운 점이였는데 saRNA백신의 경우 냉장 온도로도 보관할 수 있다.

스티브 리드 HDT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saRNA 백신은 게임 체인저”라며 “현재 백신보다 최대 20배 낮은 용량으로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HDT바이오가 개발한 젬코백은 현재 미국은 물론 브라질과 한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HDT바이오의 국내 파트너는 큐라티스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HDT바이오와 협업하게 됐다. 같은해 9월에는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을 위한 국내 위탁생산(CMO)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큐라티스는 국내 임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인도 규제당국으로 승인을 받은 젬코백의 임상을 위한 첫 투약을 실시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큐라티스와 HDT바이오, 인도 파트너사 3사가 공동 개발했던 것으로 인도쪽에서 먼저 당국 승인에 성공한 것”이라며 “HDT바이오 기반 기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된 것으로, 큐라티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도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HDT바이오가 개별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등에서 승인 받게 되면 큐라티스에서 위탁생산을 하는 것도 기대요소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CMO·CDMO 용역 매출만 지난해 1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큐라티스는 미국 비영리기관 이드리(Infectios disease reasearch institute)와 결핵 공동 연구를 계기로 LG생명과학 출신인 조관구 대표가 설립했다. 결핵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큐라티스는 오는 9월까지 상장 신청을 마쳐야 한다.

큐라티스는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원액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완제품 기준 연간 5억 도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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