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국생물공학회는 ‘2023년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2일 차를 맞은 13일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창업자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합성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강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내 바이오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 (사진=한국생물공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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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랭거 교수를 비롯해 효모로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한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질소 고정 박테리아로 농업의 비료 의존성을 줄인 크리스토퍼 보이트 MIT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소장 등이 연단에 선다.
나노의학 분야 석학인 몰리 스티븐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 유전자가위 분야 최고 전문가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도 강연자로 참여한다. 랭거 교수의 강연은 온라인으로 열리며, 나머지 연사는 현장에 직접 진행한다.
생물화학적 탄소 포집 및 변형 등 15개 주제로 세션도 구성된다. 학술강연과 함께 ‘2023년 기업 대상’을 받는 바이오니아의 시상식과 수상 기념 특강도 있다. 이외에도 이밖에 CJ제일제당, GS칼텍스, GC녹십자가 참여하는 기업특별세션에서는 ‘생물공학 산업화를 주제로 바이오기술 상용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상엽 학회 회장(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은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이자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