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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제약바이오]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매출, 코로나19 고려하면 기대 이상
  • "10년간 사례 비교해 엑스코프리 처방속도 더 빨라"
  •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병용투여 임상결과 기대↑
  • 바이넥스, 불확실성보다 CMO 기대
  • 등록 2021-03-27 오전 10:09:31
  • 수정 2021-03-27 오전 10:09:31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한 주(3월22일~3월26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매출, 코로나19 고려하면 기대 이상

DB금융투자는 지난23일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성장 그 이상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엑스코프리는 성인 부분발작 뇌전증 치료제로 단독 및 부가투여에 대해 2019년 11월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 미국에 출시해 SK바이오팜(326030)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Life Science)가 직접 판매하고 있다.

구자용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출시한 신약의 초기 매출 실적은 실망이 아니라 기대의 눈으로 봐야한다”면서 “중추신경계 의약품 특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엑스코프리 초기 매출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엑스코프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시해 초기 마케팅에 부정적인 상황이었으나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그는 “신약 처방에 보수적인 뇌전증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10년간 2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때까지 선형으로 증가하는 형태를 나타낸다”며 “엑스코프리는 경쟁 약물들과 출시 초기 처방추이를 비교할 때 처방 증가 속도가 더 빠르며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엑스코프리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이뤄지면 대규모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엑스코프리 매출액도 7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DB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병용투여 임상결과 기대↑

삼성증권은 지난 25일 ‘엔케이맥스, NK세포 병용 요법 다양한 모멘텀 확보’리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발간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긍정적 임상 결과 발표에도 오버행 이슈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다”며 “오버행 이슈 점진적 해소 및 다양한 임상 결과 발표로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현재 NK세포치료제 ‘SNKO1’ 중심의 다양한 병용 요법 임상을 진행중이다. 올해 중반 ‘SNK01+키투루다’ 병용 요업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간 결과 발표에서 키투르다 단독군의 반응률(ORR)이 0%였던 반면 병용투여 반응률 44%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엔케이 맥스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바이넥스, 불확실성보다 CMO 기대

상상인증권은 27일 ‘바이넥스, 불확실성보다 성장가치가 더 크다’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바이넥스(053030)는 이달 초순 아모린정 당뇨약 등 6가지 자사 품목과 덱펜정 관절염약 등 32 개 수탁품목에 대해 식약처가 잠정 제조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를 취했다. 향후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금은 4월중에 식약처 추가 행정처분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넥스 장기 성장비전은 합성의약품보다는 바이오 의약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넥스는 국내 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서 성장비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넥스가 제넥신, 한올바이오파마, 파멥신, 인트론바이오, ABL바이오, 유틸렉스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현재 바이넥스 바이오공장 중 송도공장(4500ℓ, 500ℓ , DS)은 풀가동 중이다. 오송공장(1000ℓX2, 5000ℓX1)1000리터 공장은 파멥신 수주물량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 연구원은 “향후 오송 5000ℓ 공장가동이 관건”이라며 “최근 러시아 백신 생산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생산계약을 검토 중이다. 4~5월중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상상인증권은 바이넥스 투자의견으로 ‘중장기 주가상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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