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214680)이 프리미엄 디지털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수의 병원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 엑스트론. (사진=디알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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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은 ‘알파벳 C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에서 뼈·관절 등의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대부분의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수술 혹은 시술을 할 수 있는 방사선 영상장비다.
하지만 C-arm 의료장비 사용시 의료진과 환자는 방사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피폭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경미하게는 탈모 ㆍ피부염ㆍ궤양 등이 발생하고 장기간 피폭을 받으면 암ㆍ백혈병ㆍ백내장 등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진 경우 빈번한 노출로 인해 손가락이 괴사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C-arm장비의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진행해 왔지만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디알텍이 판매 중인 ‘엑스트론 5’와 ‘엑스트론 7’ 모델은 엑스트론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느낌과 같이 최첨단 디지털 FPD방식 C-arm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탑(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이 탑재됐다. 해당 모델들은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선량에서 고품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해당 모델들은 환자 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의 방사선 노출 위험도를 최소화시키며 수술·시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엑스트론’은 지난 3월 한국 KFDA 인증, 지난 8월 FDA 인증을 확보했다. 엑스트론은 내년 1분기 유럽 CE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프리미엄급 C-arm 시장은 고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GE, 지멘스, 필립스, Ziehm 4개의 회사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디알텍은 그동안 축적해온 디텍터, AI 영상처리 기술로 개발된 엑스트론으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알텍 관계자는 “엑스트론은 현재 여러 대학병원으로부터 데모(Demo) 의뢰가 폭증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주요 외산 장비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고해상도 대면적화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과 최저선량에서 고품질의 차별화한 영상을 구현해 놀랍다는 등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엑스트론은 명실공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경쟁사 비교경쟁 및 데모가 진행돼 왔다”며 “올해 12월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다수 병원의 데모 스케쥴이 등록돼 있고 해외에도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