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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미사절단 동행하는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내달 코로나19 경보 단계 하향하면 비대면진료 중단 위기
  •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관심
  • 25일 국회 비대면진료 개정안 심사 앞두고 업계 기대감 ↑
  • 닥터나우, 방미 통해 산학연 파트너십 발굴에도 힘쓸 계획
  • 등록 2023-04-22 오후 3:02:04
  • 수정 2023-04-22 오후 3:02:0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내달 비대면진료가 중단될 위기를 앞둔 상황에서 장진호 닥터나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다시금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사진=닥터나우)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진료는 내달 존폐 기로에 선다. 내달이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될 전망이라 비대면진료가 불법이 될 위기에 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비대면진료의 근거와 기준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 5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관건은 비대면 진료의 범위가 초진까지 인정되느냐다. 국회에 발의된 총 5건의 개정안 중 국회 유니콘팜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안을 제외하면 개정안 4건(강병원·최혜영·이종성·신현영 의원안) 모두 재진 환자에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재진 중심의 통합안이 만들어진다면 비대면진료 업체들은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의 99%가 감기, 피부염 등 경증 중심의 초진 환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가 윤 대통령의 방미사절단에 참여하면서 업계에서는 희망을 걸고 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 업계의 법제화를 위해 뭉친 원격의료분야산업협의회(원산협)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원산협의 회원사는 19개사로 같은 경쟁이 불가피한 관계지만 제도화된 시장 형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내걸고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비대면진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왔다. 업계에서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에 닥터나우를 동행시킨 것은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힘을 싣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비대면진료 혁신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겠다고 한 이후 국정과제에 비대면진료를 포함시키는 등 의료 서비스 혁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대면진료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 중 21개사는 바이오·헬스 기업이었다. 이 중 3분의1인 7개사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적지 않은 규모라 업계 안팎에서 눈길을 끌었다. 닥터나우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산학연 파트너십을 발굴할 계획이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 사절단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예정된 다수의 산학연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IT기술과 의료 분야 모두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비대면진료 산업 역시 현행 수준의 제도화를 통해 빠르게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약력

△1997년 출생

△2016년 한양대학교 의학과 입학(현재 휴학 중)

△2019년 9월~현재 닥터나우 대표이사

△2021년~현재 한국원격의료연구회 분과위원장

△2022년~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2022년 10월~현재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서비스 분과위원회 분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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