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국내외 척수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임직원 기금을 모금하고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한다’라는 기업 미션 하에 임직원들의 모금활동으로 적립된 기부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이번 기부활동으로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척수환자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은 초기 슈퍼맨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불의의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후 이 질병의 치료법 연구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자선단체다.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유명세와 리더쉽을 발휘해 척추회복 연구프로그램의 규모를 세 배로 증가시켰고, 기초과학(분자와 세포연구)에서 임상응용(환자에게 유망한 치료법을 시험하고 전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구 범위를 개척해 나갔으며,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도전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단체들을 돕는 삶의 질 보조 프로그램과 마비 지원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시지바이오는 향후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과 정기적으로 협력하여 척수손상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된 이번 모금 활동은 회사차원을 넘어서 전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진행했다”며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써 척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치료재를 개발함을 물론, 사내기부 문화 정착을 포함한 ESG차원의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