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업체 옴니씨앤에스가 세라젬의 ‘성공 DNA’를 이식받아 국내 첫 오프라인 멘털케어센터를 연다. 서울 관악구 직영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해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옴니씨앤에스는 최근 멘털케어센터 ‘웰브레인센터’ 서울 관악구 직영점을 임시 개소했으며, 내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 국내 첫 멘털케어센터 옴니씨앤에스 ‘웰브레인센터’ 서울 관악구점. (사진=옴니씨앤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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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브레인센터는 메타 인지력, 주의 집중력, 창의력 등의 향상을 통해 정신 건강을 관리해주는 전문 시설이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과 옴니씨앤에스의 합작품으로 양사의 핵심 기술과 제품이 녹아들어 있다. 세라젬은 옴니씨앤에스의 창업주 김용훈 대표(41.33%)에 이어 옴니씨앤에스의 2대주주(11.04%)다.
이번에 양사가 합작품을 내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웰브레인센터는 세라젬의 성공 DNA가 그대로 담겼다. 세라젬은 ‘웰카페’와 ‘웰파크’ 등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시장 침체에도 전년 대비 12.4% 증가한 750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웰브레인센터도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해 사업을 영위해온 옴니씨앤에스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된다. 웰브레인센터는 옴니씨엔에스의 ‘마인드케어’와 ‘브레인트레이닝’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기와 세라젬의 안마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인드케어는 1분 측정으로 뇌파와 맥파를 분석해 두뇌 및 스트레스 상태를 분석하는 정신건강관리 제품이다. 집중도를 비롯한 두뇌 상태와 누적 피로도, 심장건강도 등 자율신경 전반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닝은 뇌파 센서와 이어폰이 결합된 훈련기기다. 사용자 뇌파의 변화를 전용 테블릿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안정 뇌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뉴로피드백 기술’과 외부 자극에 따라 원하는 뇌파로 유도할 수 있는 ‘뇌파동조 기술’이 적용됐다. 스트레스 이완,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제품의 신뢰도는 옴니씨앤에스 사업 파트너가 증명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센터와 건강관리협회,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소방서, 세라젬 등 정부 기관과 기업 3500여곳에서 설치·운영 중이다.
웰브레인센터에서는 이들 기기를 활용해 16주간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1회 50분가량 진행되는 훈련은 메타인지-주의집중력-창의력-스트레스 이완 순으로 반복 진행된다. 우선 저학년 타깃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향후 고학년, 일반인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관악점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중계점과 강남점 등으로 직영점을 확대한다. 매장이 확장되면, 제품의 매출과 소비자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옴니씨앤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7억원이며, 올해는 90억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브레인트레이닝은 옴니씨앤에스의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기반해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하면 옴니씨앤에스를 떠올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옴니씨앤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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