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노스는 미국 현지에 설립한 ‘나노스바이오텍’이 솔크연구소가 개발한 조절T세포 미세조정 단백질 후성유전체 조절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2종의 항암치료 후보물질 제형을 최적화해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노스(151910)는 지난 2018년 솔크연구소와 첫 인연을 맺은 뒤 꾸준한 협업을 통해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개발 기틀을 확보했다.
제약바이오 산업 4차 산업혁명이라 부르는 RNA 치료제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된 기술이전계약은 코든파마 독점기술인 리피드나노파티클 기반이다. RNA 약물 생체 내 전달은 코로나 예방 mRNA 백신과 마찬가지로 리피드나노파티클 역할이 핵심적이다.
나노스는 지난 6월 독일 코든파마의 한국 내 독점 공급권자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RNA 약물 개발 및 리피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해 RNA약물을 생체 내로 전달시키는 신약후보물질을 미국 솔크연구소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인간 면역세포 스위치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 미세조정 키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항진시키는 RNA 약물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나노스바이오텍 관계자는 “솔크와 공동개발을 통해 얻은 물질에 코든파마의 LNP를 접목시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번 플랫폼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이토카인폭풍을 제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