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대면 진료 앱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소아과 진료가 전주 대비 440%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 ‘나만의닥터’ 소아과 비대면 진료 관련 이미지(사진=메라키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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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라키플레이스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24시간 정상 운영했다.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에 나만의닥터에서 발생한 비대면 진료의 약 80%는 소아질환, 감기, 장염 등 급여 질환 항목으로 대부분 당장 의약품이 필요한 급성 질환이었다.
특히 소아 감기, 소아 발진, 소아 위장장애 등 소아과 진료는 전주 대비 440% 급증했다. 이는 소아과 관련 의료공백에 대해 비대면진료가 기여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나만의닥터는 소아청소년과 감소로 설 연휴 소아들의 적절한 치료가 어려울 것을 우려, 이를 미리 대비했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설 연휴 소아과 비대면 진료의 급증은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과 제휴를 맺고 소아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 리스트를 직접 확보해 정보 제공을 했다”고 말했다.
나만의닥터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운영 약국들 전체 중 소아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약 8%에 불과하다. 심지어 전 국민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시간대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하는 약국 중 소아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연중무휴·심야 약국은 더욱 찾기 힘든 실정이다.
현재 나만의닥터에서는 소아과 비대면 진료 후 약국을 찾아 헤매는 일을 최소화하고 처방약 수령에 문제가 없도록 공휴일·야간 약국 중 소아과 의약품 취급 가능성이 높은 약국들을 선별해 보여주고 있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소아과 의료공백 개선을 위해 소아과 비대면 진료, 문 연 병원 찾기, 어린이 약국 찾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아픈 순간에 바로 의료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