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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AZ...고령층 신중 사용
  • 등록 2021-02-13 오전 11:00:00
  • 수정 2021-02-13 오전 11:00: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REUTERS)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2월8일~2월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AZ...고령층 신중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최종점검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자 사용(효능·효과)과 관련,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결과와 동일하게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으로 허가했다.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의사가 대상자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고령자 접종 방안에 대해 “질병청에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 예방접종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068270) “렉키로나주, 3상 3개월내 마무리 목표”

셀트리온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을 3개월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인천 연수구 소재 셀트리온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전무)은 김강립 처장의 렉키로나주 임상 3상 종료 시점 관련한 질문에 “지금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3개월이 목표”라고 답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말까지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제약, 램시마SC 국내 본격 판매 개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복부와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램시마SC는 TNF-α 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한다.

△GC녹십자, 역대 최고 매출…영업익 전년비 20%↑

GC녹십자(006280)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GC녹십자(00628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 50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9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주력 백신 사업의 내수 및 해외 실적 모두 견고하게 성장했고, 연결 종속회사들도 주력 사업을 키우면서 실적 호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별도 회계 기준으로 특히 백신 사업이 매출액 상승률 20.4%로 크게 성장했다. 소비자헬스케어는 40.4%나 불어났다.

△파미셀, 작년 영업익 3.7배로 급성장...사상 최고 실적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파미셀(005690)이 지난해 원료의약품 성장 덕에 영업이익이 3.7배로 불어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파미셀은 지난해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6%, 268%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37% 늘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 등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케미컬사업부문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7%, 68% 증가했다.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성장한 137억원을 기록,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 2398억…적자폭 확대

SK바이오팜(3260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2398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20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구개발 비용 지출 증가 때문이다. 매출도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 감소했다. 순손실은 247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기술수출하고 선계약금 1억달러를 한꺼번에 수령한 2019년 매출에 비해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4분기 처방수(TRx)는 3분기 대비 68% 증가한 1만1092건을 기록했다.

△휴젤, 지난해 연매출 ‘사상 최대’…영업익 전년비 15%↑

휴젤은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매출액이 211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14.9%, 순이익은 552억원으로 9.9% 늘었다. 휴젤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하일루론산(HA)필러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했다. HA필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회사측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동아에스티, 당뇨병 신약 미국 임상서 혈당강하 효과 확인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DA-1241’이 미국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이 물질은 췌장의 베타세포에 있는 ‘GPR119’라는 수용체를 활성화해 저혈당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회사측은 정상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한 결과 위약 대비 우수한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시타글립틴’에 견줬을 때 혈당 변동성 지표에서 유사한 수준을 보인 것이다.

△씹어먹는 반려견 치매 신약 내달 나온다

국내에서 씹어먹는 반려견 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허가를 받아 이르면 내달말께 나온다. 기존 약이 효과가 미미해 별로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노련견을 키우는 견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뇌신경질환 중심 신약개발 회사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CDS) 치료제로 개발해온 ‘제다큐어 츄어블정’(크리스데살라진)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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