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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亞太권리 인수
  • 등록 2020-06-13 오전 11:00:00
  • 수정 2020-06-13 오전 11:00:00
셀트리온 2공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번 한 주(6월8일~6월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

셀트리온(068270), 다케다제약 亞太권리 인수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첫 번째 대형 인수·합병(M&A) 건이다.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다케다가 한국·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판매에 관한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사업부문을 총 332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진행한다. 올해 4분기 내 사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스위스 제약사와 총 3000억 규모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8일 2건의 수주 공시를 통해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총 3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 건은 433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 계약이다. 계약 상대방 및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된다. 다른 한건은 기존에 체결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계약이다. 계약 금액은 2462억원이다. 이 계약 역시 경영상 비밀유지 조건을 이유로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 등이 비공개다.

△셀트리온,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잇단 착수

셀트리온(068270)이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가 글로벌 임상 3상에 오른다. 셀트리온은 2022년까지 CT-P39 3상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도 임상 1상이 본격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2021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 완료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플라즈마, NATO에 ‘국산 알부민’ 최초 공급

SK(034730)플라즈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혈액제제 의약품을 공급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건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플라즈마는 NATO 조달청이 주관한 올해 혈액제제 입찰에서 알부민의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 입찰해 10개월 만에 최종 결과를 통보받은 것이다. SK플라즈마는 빠르면 올 3분기부터 NATO에 알부민을 공급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의 이번 수주 금액은 미화로 9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규모다.

△레고켐바이오, 코로나치료제 개발 착수...후보물질 도입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레고켐바이오는 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운영하는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CEVI) 사업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CEVI-319, CEVI-500 포함일체)에 대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도입 물질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된 ‘렘데시비르’ 대비 약효가 수십배에 이르고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어 향후 추가적인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언택트 시대에 가상전시관 오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미국 시간)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0’ 에서 ‘가상전시관’을 처음 공개했다. 가상전시관은 크게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임상시험(CRO) 등 3가지 주요 사업별로 나눠 꾸며졌다. 전시관은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 콘텐츠를 통해 회사의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게 했다.

메드팩토(235980), 제넥신과 항암 병용요법 공동개발 협약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제넥신과 항암 병용요법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과 ‘하이루킨-7(GX-I7)’ 간의 병용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메드팩토의 ‘백토서팁’은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제넥신의 ‘하이루킨-7’은 범용 면역항암제로 면역항암치료의 핵심인 T세포 증식과 기능 강화를 유도한다.

△GC녹십자엠에스,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GC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GENEDIA W COVID-19 Real-Time RT-PCR Kit)에 대한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분자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으로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 모두를 아우르게 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달 28일에 항체진단키트 2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부광약품, 코로나19 마취 진정제 수출

부광약품(003000)은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진정제 미다졸람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자 치료 시 통증 경감을 위한 마취 및 진정제의 수요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광약품이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한 미다졸람주사는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최면진정제로 수면 또는 가면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셀,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2상 허가

파미셀(0056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 이디(Cellgram-ED)’의 상업화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 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미셀은 전립선 절제술 후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총 54명을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 배정으로 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 후보물질은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발기부전 원인이 되는 음경해면체 내 손상된 신경 재생과 신생 혈관 생성 촉진을 기대할 수 있는 주사제다.

△우진비앤지,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제품 허가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018620)는 돼지열병 생마커 백신(이뮤니스 CSF-M)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이 기존 생독백신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돼지에서 전염성이 강하고 발병하면 출혈성 및 전신 다발성으로 임파절 손상이 일어난다.

△파멥신, 써모피셔와 CDMO 계약…차세대 면역항암제 생산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파멥신 호주법인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파멥신은 이에 다라 써모피셔의 약물 개발 가속화 프로그램 통합 서비스를 활용해 PMC-309 개발 및 생산에 나선다. 파멥신은 올해 PMC-309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자료 연구를 시작하고 내년 해외에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유헬스케어, 500억 규모 건기식 생산 횡성 공장 준공

유유제약(000220) 자회사인 유유헬스케어가 8일 강원도 횡성군에 연간 500억원 규모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한 신규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유헬스케어는 신규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5배 확대돼 연 5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측은 추후 매출 1000억원 규모까지 공장 증설이 가능하도록 부지도 확보했다.

△진원생명,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000만 도즈 국내 공급

진원생명과학(011000)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 백신의 30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공급 전용 물량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하반기 임상 1·2a상 연구에 착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2b상 연구를 통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2022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사용 백신으로 허가를 받아 국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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