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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CP-COV03, ‘항바이러스 효능농도 상회’
  • 등록 2023-03-13 오전 8:47:22
  • 수정 2023-03-14 오전 6:06:03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에서 채혈 참여자의 최고혈중약물농도(Cmax)가 모두 항바이러스 효능농도(IC50, 100ng/ml)를 상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CP-COV03의 약동학(PK) 데이터에 따르면 CP-COV03 투약 후 3시간 뒤 채혈 대상자 중 CP-COV03의 혈중약물농도가 가장 낮았던 사람도 129.39ng/ml로 IC50을 상회했다. 평균 혈중약물노출도(AUC)는 고용량(450mg)군이 저용량(300mg)군보다 높았다.

CP-COV03의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을 60년 넘게 가로막았던 생체이용률 난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한 것이다. 1959년 바이엘이 출시한 니클로사마이드는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여러 세포실험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구충제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나치게 낮은 생체이용률이 약물재창출에 최대 난제로 작용해 왔다.

진근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장은 “기존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유전자 합성과정 등을 막아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하는 한가지 메커니즘에 갇혀 있었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찾아 개발한 것이 CP-COV03”라고 설명했다.

이어 “CP-COV03가 코로나19 임상 2상에서 12가지 증상의 종합적인 개선 소요일을 세계 최초로 4일 앞당김으로써 신종플루 사태를 종식한 타미플루 같은 게임체인저급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P-COV03를 21세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끌어내는 페니실린급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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