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전주예수병원에 소화기 내시경 의료 AI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웨이메드 엔도가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체결됐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벤처·중견 기업 등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병원은 AI 제품에 대한 도입 비용을 지원받고 AI 기업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 전주예수병원 의료진이 웨이메드 엔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웨이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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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메드 엔도는 AI로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대장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의료진을 보조해 이상병변을 놓치지 않고 감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위와 대장 내 이상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놓치지 않는 것이 제품의 핵심이다. 기존 내시경 장비와도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2·3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고, 지난 3월에는 위암 가능성 예측 및 침범깊이 분류 기술을 더해 세계 최초 위암 침범깊이를 분석하는 의료소프트웨어로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받았다.
이번 웨이메드 엔도 도입으로 전주예수병원은 전북 지역 내 최초 AI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도입 의료기관 타이틀을 확보했다. 전북지역민들에게 고품질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충식 전주예수병원 병원장은 “예수병원 소화기센터는 지방 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학문적인 발전과 치료 수준을 높여 왔다”며 “이번 위·대장분야 AI 의료기기 도입과 최근 최첨단 장비 가동식을 통해 지역 의료수준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위·대장 내시경 식약처 인허가를 확보해 전국 병원들로 빠르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웨이메드 엔도 제품 고도화 및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