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번 한 주(4월27일~5월1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
△종근당 ‘원더톡스’ 1일 출시
종근당(185750)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 ‘원더톡스’를 이달 1일 출시하면서 보톡스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무허가 원료 사용’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몰린 메디톡스는 휴젤과 함께 국내 보톡스 시장을 양분해왔다. 메디톡스의 공백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기존 시장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인 상황에서 종근당이 전격 보톡스 출시에 나선 셈이다.
29일 종근당에 따르면, 원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종근당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뷰티헬스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더톡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종근당은 지난해 6월까지 휴젤의 보톡스 제품을 10년 가까이 판매한 경험이 있어 기존 보톡스 판매 업체들은 종근당의 행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0년 휴젤이 최초로 보톡스 제품을 출시할 때부터 지난해까지 공동 프로모터로 휴젤의 제품을 판매해 왔다.
△GC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61억원…전년比 283.9%↑
GC
녹십자(00628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측은 주력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코로나에도 선방...영업익 10.8% 증가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분기에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28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 다만 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전년 동기비 33.4% 줄어든 11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제가 침체했음에도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지속적인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111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美 첫 환자 투여
미국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임상 재개 승인을 받은 코오롱생명과학이 후속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미국내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KLS-2031)의 미국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여를 이달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KLS-2031은 신경병증성 질환 중 요천골 신경근병증 통증에 대한 혁신신약 신약후보 물질이다.
△메디포스트, 제대혈 장기 보관 인기.. 2만명 돌파
메디포스트(078160)는 최근 자사 제대혈은행의 누적 가족제대혈 보관 건수가 2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0년 생애전환기 이상 장기 보관 프로그램의 누적 가입자 수도 2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대혈은 출산 시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제대혈 장기 보관 상품을 선보인 이래 올해 1분기에도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장기 보관을 선택하며 증가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국책과제 선정...세포치료제 개발 가속화
테고사이언스(191420)의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회전근개 부분층파열 세포치료제(TPX-115)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 사업인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한 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의 정부과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테고사이언스는 첨단의료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회전근개 부분층파열의 치료를 위한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의 제1/2상 임상시험 및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비임상시험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옵티팜, 미니돼지 활용 이종장기이식 국책과제 맡아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이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미니돼지를 활용한 고형장기 연구개발에 나선다. 옵티팜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 부문 이종 장기이식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옵티팜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신장과 간을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비임상을 수행한다. 영장류에 이종 장기를 이식해 생존율을 확인, 인체 임상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바텍, 코로나19 진단 가능 소형 CT 출시
바텍(043150)이 바이러스성 폐렴전문 진단이 가능한 저선량, 고해상도 소형 CT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바텍이 개발한 소형 CT ‘스마트 엠(Smart M)’은 폐렴 진단 기능을 보유, 코로나 19 등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이 가능하다. AI 진단 기능도 지원한다. 바텍은 24일 이 기기를 코로나 19 검사 및 폐렴 진단용으로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회사는 이달 중으로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우진비앤지, 반려동물 암 치료제 개발 착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018620)가 반려동물 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기존 동물의약품 사업에서 반려동물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우진비앤지는 반려동물 레이저 치료기 개발업체 닥터아이앤와 손 잡고 광역학 기술(PDT)을 이용한 동물의 표재성 암 치료 후보 물질의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진비앤지는 향후 광감작제를 동물용의약품으로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향후 우진비앤지의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한편, 해외수출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1분기 영업익 41억원…전년비 67.4%↓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올 1분기 매출액 1306억원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 기간 67.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