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 1위 국가는 어디?[제약 ·바이오 해외토픽]
  • 등록 2025-03-01 오전 7:00:00
  • 수정 2025-03-01 오전 7:0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임상시험 건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글로벌데이터)
28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대부분 중국에서만 수행되는 단일국가 임상시험이라고 밝혔다. 이 중 70% 이상이 중국에 기반을 둔 스폰서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에 있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임상시험 비용 증가가 꼽힌다. 원인은 연구의 복잡성 증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문제, 중도 탈락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비용이 상승하지 않았다. 중국은 환자당 임상시험 비용도 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바이오제약산업을 성장시키고자 중국 내 규제 검토 및 승인시스템을 개혁하는 등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 정부는 2017년 국제의약품규 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이래로 중국의 의약품 임상 개발 규제를 선진국의 기준과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주요 특징은 생물보안법, 관세 및 공급망,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이라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미국에서 생물보안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중국 의약품제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해당 이익은 미국의 동맹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공급망은 여전히 업계의 큰 문제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관세와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제조 및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수 있고 의약품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동시에 의약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33년에 시장 규모 1253억달러(1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약물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의 주요 트렌드로 여겨진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 잡았지만 임상 2상 및 3상 연구에 여러 기업들의 항비만 약물 후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주제로 글로벌 데이터 설문조사응답자의 84%가 인공지능이 제약 가치사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지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사용해 개발되거나 용도가 변경된 약물은 2900개에 달한다. 이 중 92%가 발견 및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마감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 등극할 K신약은?

1. 유한양행 렉라자

518명( 50% )

2.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56명( 15% )

3. 셀트리온 짐펜트라

171명( 16% )

4. 기타(댓글로 작성)

185명( 17% )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