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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IT회사 ‘아이앤시스템’ 합병…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 등록 2024-03-15 오전 8:53:01
  • 수정 2024-03-15 오전 8:53:0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틸렉스(263050)는 소규모합병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유틸렉스는 신주 발행 없이 100% 자회사인 아이앤시스템을 흡수합병한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1일이다.

유틸렉스가 흡수합병하는 아이앤시스템은 주요 고객사인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LG화학, LG CNS, NDS 등 정부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개발과 운영, IT컨설팅, 프로그램솔루션 개발 및 유통 등 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연 매출은 약 100억원 규모로 지난 2012년 설립 후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유틸렉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본격 추진 중인 첨단 정보기술과 바이오의 결합이라는 흐름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아이앤시스템이 지닌 기존 헬스케어 산업의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탑재한다면 글로벌 트렌드에도 발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유틸렉스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신약개발 경쟁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연 매출 30억원 미만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아이앤시스템의 인수금액도 50억 규모로 알려져 유틸렉스 입장에서 유보 자금의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향후 바이오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틸렉스는 15일 열리는 주주설명회를 통해 이번 소규모합병의 배경과 회사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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