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 겸 미국법인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6기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확정했다.
| 박영주 헬릭스미스 미국 법인장 (사진=헬릭스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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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미국법인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통계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근무하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6년부터 20년간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사노피에서 임상시험기획, 데이터관리, 생물통계학, 안전성관리, MW(Medical Writing), 글로벌 임상관리 등 임상개발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의 한국 수장을 약 10여년간 맡아왔기 때문에 인사, 예산기획 및 집행, 조직관리에 대한 경험도 많다. 지난 2020년 헬릭스미스에 합류해 현재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인도의 임상을 총괄하고 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박 법인장은 20여년 간 글로벌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서 임상개발에 관여해 왔던 것은 물론 관련 예산의 기획과 집행, 관리에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사내이사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박영주 박사가 사내이사가 될 경우 헬릭스미스는 여성 임원이 2명으로 늘어나게 돼 바이오 업계 내에서도 선도적으로 글로벌 ESG 트렌드에 맞춰 나가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진은 기존에 김선영 대표이사, 유 대표이사, 서제희 이사 등 5명이었으나, 이번 주주총회에서 서 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사내이사 1인을 선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스 분트라(Chas Bountra) 옥스포드대학교 교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에는 변화가 없다. 헬릭스미스의 제26기 정기주총은 오는 31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