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윌리스-나이튼 메디컬 센터에서 국내 최초 척추수술 로봇인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한 첫 번째 척추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25일 밝혔다.
| (제공=큐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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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술은 추간공경유 요추부 추체간 골유합술(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TLIF) 방식의 최소 침습 척추유합술로 진행됐다. 여기에 쓰인 큐비스-스파인은 수술계획에 따른 척추경 나사못의 삽입 과정을 정확히 안내해주는 차세대 척추수술 로봇으로, 지난 9월 미국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에 공급됐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미국 종합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첫 수술을 마치면서 큐비스-스파인의 강점을 입증했다”며 “수술 중에도 집도의가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실시간 보정이 가능하며,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의료시장에서 큐비스-스파인의 인지도와 점유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분야 조사업체 윈터그린리써치(Winter Green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척추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16년 3000만 달러에서 2022년 27.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