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제넨셀이 경구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이 최근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중앙IRB)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넨셀은 최근 최대주주가
세종메디칼(258830)로 변경됐다.
이날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이 중앙IRB 심사를 통과해 은평성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환자 모집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넨셀은 지난해 말 국내 제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이후 투약과 상용화 준비에 매진해 왔으며, ‘ES16001’은 이달 중 투약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따라 초기 계획보다 앞당겨 임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국내는 물론 인도 등에서 다국가 형태로 진행한다. 현재 인도 식약처에도 임상 계획을 신청하고 9개 병원에서 IRB 심사를 준비 중에 있다.
제넨셀 관계자는 “후보물질 ‘ES16001’은 다중 타깃 치료가 가능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해외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약가도 낮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현재 유럽 및 동남아 국가에서 선구매 및 기술이전 요청이 들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